[국감인물]국민회의 장성원의원

  • 입력 1996년 10월 15일 10시 05분


「宋寅壽기자」국회 농림해양수산위소속 張誠源의원(국민회의)은 국감 자료를 보좌 진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발로뛰며 챙긴다. 14일 농협에 대한 국감을 앞두고도 張의원은 농민들은 물론 농촌경제연구원과 일 반대학 등을 찾아다니며 농업경제학자들을 두루 만났다. 학자들의 경우 대부분 언론 인 시절 「취재원」으로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이다. 張의원은 질의자료도 직접 작성한다. 농협 국감에선 농가부채가 영세농일수록 많 아 빚을 얻어 빚을 갚는 실정인데 지난해 쌀농사수익률(8.4%)은은행이자율(10.35%) 보다도 낮아 구조적으로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신용사업에 대해서는 30대 기업에 대한 대출이 지난 8월말 현재 2천7백억원에 이르고 농민이 아닌 일반 가계대출도 전체 대출금의 21%를 차지하며 농협중앙회의 부실대출비율(0.5%, 1천66억원)이 일선 조합(0.2%, 5백61억원)보다 크게 높은 점을 지적하며 『농협이 오히려 농민들의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張의원은 『일선을 돌아다니며 여러 얘기를 듣다보면 농민의 실정을 더욱 생생하 게 알 수 있다』며 『정부측도 탁상에서 벗어나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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