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의 골든프로]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41분


▼「TV데이트」 일반인이 만나고 싶은 연예인을 선정해 데이트를 나누는 형식으로 5일동안 유명인 의 일상 생활을 밀착취재한다. 양원(숙명여대) 박지윤양(동국대) 등 두 여대생이 「꿍따리샤바라」의 「클론」과 5일간의 데이트를 즐긴다. 이들은 「클론」의 연습실을 찾아 춤을 배워보고 「열린 음악회」 방송출연 무대를 찾아간다. 이들은 숨돌릴 수 없도록 바쁜 일정을 보내는 「클론」의 일과를 지켜본 뒤 『이제 TV를 편하게 누워볼 게 아니라 무릎꿇고 봐야 겠다』고 결론을 내린다. 짧은 만남과 아쉬운 이별의 후일담을 들어본다. 한편 인기드라마 「첫사랑」에 출연중인 탤런트 최수종과 육사 1차합격장을 받았 지만 연기지망생인 박선문군(고등학교3년)이 데이트를 나눈다.▼「PD수첩」 영화의 사전 심의가 위헌 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진 이후 영화계 모습을 살펴본다. 75년간 계속돼온 사전심의제는 사실상 사전검열제나 마찬가지였다는 게 영화인들의 주장. 이들은 앞으로 모든 영화가 가위질 없이 상영될 수 있다며 새로운 소재와 표현기법을 도입한 자유로운 영화제작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너무 성급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심의를 철폐한 것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이며 당 분간 폭력물과 음란물이 범람,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전심의 철폐로 전환기를 맞은 국내 영화계의 현주소와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본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