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국내첫 産學硏단지 「테크노 콤플렉스」개원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34분


국내 최초로 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한 곳에서 머리를 맞대고 공동으로 연구하 는 고려대 부속 한국 산-학-연 종합연구원(Korea TechnoComplex·원장 崔仁勳)이 14 일 문을 열었다. 서울 안암동 고려대 자연계캠퍼스에 자리잡은 「테크노콤플렉스」는 지난 92년 5 월 정보통신 자동화 반도체 신소재 정밀기계 에너지 환경 생명공학 토목 건축 등 10 개의 미래지향형 고부가가치 기술연구를 「산학연」 협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테크노콤플렉스는 올해 6월 1차로 총 연면적 1만1천평 규모의 산학관과 공학관이 준공되면서 규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산학관에는 현재 삼성전자 삼성데이타시스템 LG전자 LG전선 LG산전 LG반도체 포스콘 한국통신 삼양사 한솔PSC 등 10여개의 회원 사가 입주해 있거나 입주할 예정이며 2000년까지 제2연구단지를 건설, 대기업과 중 소기업에 참여기회를 확대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을 기념하기 위한 「산학연협동 학술강연회」에서는 韓榮成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이 「21세기 과학기술전망과 산학협동」을, 林寬삼성종합기 술원장은 「산학협동과 기업의 연구개발 전략」, 존 알렌 영국 사이언스파크 총재는 「영국에서의 사이언스 파크와 경제발전」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오후3시에는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에사키 레오나(江崎玲於奈) 일본 쓰쿠바대 학 총장이 「혁신과 발전―과학자의 삶」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에사키총장 은 이날 고려대에서 명예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날 개원식에는 洪一植총장을 비롯, 蔡汶植고려대재단이사장 金炳琯동아일보회장 金容駿고려대명예교수 안광구통상산업부차관 李愚榮중소기업청장 姜晋求삼성전자회 장 劉哲秀고려대 공대학장 엘렌 영국사이언스파크총재 등 교내외 인사 2백여명이 참 석했다. 〈金炳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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