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23·당진시청·8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32·프랑스·42위)에 2-1(1-6 6-3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권순우는 이달 초 타타 오픈, 지난주 뉴욕 오픈에 이어 3주 연속 투어 대회 본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주하이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24위이던 뤼카 푸유(26·프랑스)를 꺾었고, 지난주 뉴욕 오픈 단식 2회전에서는 32위이던 밀로시 라오니치(30·캐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맛봤다.
올해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를 세 차례 만났는데,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에서는 당시 29위이던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8·조지아)에 2-3(7-6<7-5> 4-6 5-7 6-3 3-6)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후 50위 이내 선수들인 라오니치, 만나리노를 연달아 꺾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라이언 해리슨(28·미국·433위)과 맞붙는다.
권순우가 해리슨과 맞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