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하~이건 아니지”…‘마스크 대란’에 연예계도 탄식
더보기

“하~이건 아니지”…‘마스크 대란’에 연예계도 탄식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2-26 16:49수정 2020-02-26 17:05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사람이 먼저다!’는 말…나만 섭섭?”

‘코로나19’가 급속도록 확산하면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미흡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배우 한상진은 26일 페이스북에 “하아, 외교상 불이익을 생각해서 초반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했다면 최소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기본 방역 용품을 국가가 관리해주는 균형감이 필요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마스크랑 손 소독제! 기본 방역 용품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줬어야한다. 마스크 가격이 이건 아니지. 이런 시국에서 마스크 수급과 가격도 컨트롤 못하면 어찌 하라는 건지”라고 개탄했다.


또 “이제 와서 중국에 마스크 수출한 상인들 조사한다는데 먼저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고 국민들이 마스크 때문에 겪는 최소한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줘야는 게 아닐까”라며 “진정 사람이, 국민이 먼저인 나라가 되자!!”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가수 조장혁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 건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배우 진서연은 2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는 의료용 마스크 50매가 11만4000원에 팔리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사진을 올리면서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 쓰레기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라고 말했다.

진서연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현재 진서연의 인스타그램에는 악플과 응원 글이 뒤섞여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최근 시중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중국으로 수출된 마스크는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마스크가 포함된 방직용 기타 섬유제품의 대(對)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2월 60만 달러(약 7억3000만 원)였지만, 이달 1∼20에는 1억1845만 달러(약 1440억 원)로 200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마스크 대란이 극심해지자 뒤늦게 수출 제한에 나섰다.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생산업자의 수출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생산 마스크의 절반은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등 공적 판매처에서 팔게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