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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오스카에 한 발짝…美배우조합 시상식서 최고영예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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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오스카에 한 발짝…美배우조합 시상식서 최고영예 작품상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1-20 15:29수정 2020-01-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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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NT’ 유튜브 캡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이자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 부문 상을 받았다.

미국영화배우조합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한 제26회 SAG 어워즈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기생충’은 ‘밤쉘’(제이 로치 감독),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조래빗’(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과 경쟁작을 제치고 최고 영예를 안았다.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조연 배우 전체가 수상자가 되는데, 수상작으로 ‘기생충’이 불리자 시상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선균,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 등은 서로를 껴안으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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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른 송강호는 “정말 의미 있는 앙상블, 최고의 상을 받으니 ‘우리가 영화를 잘못 만들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존경하는 대배우님들 앞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이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이날 수상으로 아카데미(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영화배우조합은 수상작 선정에서 오스카를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비슷한 수상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다.

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칼럼니스트 스캇 파인버그는 이날 수상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생충’은 그 어느 때 보다 오스카 작품상을 받는 최초의 비영어권 영화가 될 좋은 위치에 있다”고 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수상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스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가 레이스를 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오스카 (수상) 예측을 떠나서 같은 배우들, 동료들이 인정한 상을 받은 것이라 더욱 기쁘다”며 “일단 그 기쁨이 제일 크고, 오스카는 모르겠다. 가 보면 알 것”이라고 답했다.

‘기생충’은 오스카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이 오스카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 지는 다음 달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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