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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북한전, 최대한 빨리 편집해 하이라이트 배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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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북한전, 최대한 빨리 편집해 하이라이트 배포할 것”

뉴스1입력 2019-10-17 17:14수정 2019-10-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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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박광룡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5일 펼쳐진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 간의 평양 경기 영상에 대해 “현재 영상의 사용 가능 범위가 불명확하다. 분명한 것은 이 영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대한 빨리 편집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후 3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북한과의 원정 경기 영상을 공개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지난 1990년 이후 29년 만에 평양 땅에서 열린 남자 대표팀 경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지만 관중 없이, 중계 없이, 기자단 없이 치러져 깜깜이 경기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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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지상파 3사는 녹화중계라도 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화질이 나쁘고 방송용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는 판단하에 무산됐다.

축구협회는 생중계는 물론 녹화중계까지 무산되자 보도 목적으로 북한전 전체 경기 영상을 상영했다. 보도 목적의 방송사 영상 파일 제공과 관련해서는 현재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가급적 빠른 시점에 재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회가 공개한 경기 영상은 벤투호가 평양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북한축구협회로부터 건네받은 영상으로 중계화면 구도로 촬영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A매치 후에 홈팀에서 원정팀에 주는 경기 영상을 받았는데 이것이 중계용인지, 참고용인지 현재로서 확인이 어렵다”며 “북측이 준 DVD는 HD 수준의 화질이 아닌 예전 SD 수준의 화질로 현재 한국 방송물 기준에 맞지 않는 4대3 배율의 화면이었다. 또 촬영 원본이 아닌 복사본이라 퀄리티가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끝난 뒤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이어 “북한으로부터 건네받은 DVD 원본을 협회에서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상을 활용하는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보도 배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중계물로 확인할 수 있는지 사용 가능 범위가 불명확하다. 분명한 것은 이 내용물을 가지고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어떻게 가공하고 배포할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다. 가장 확실한 것은 북측의 승인을 받는 것이지만 그간 과정을 봤을 때 북한의 응답이 얼마나 신속히, 정확하게 올지 의문이다”며 “현재 축구협회는 본 영상물 활용 범위를 확인하고자 북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축구연맹(FIFA)에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녹화중계가 취소되다 보니 미디어나 팬들에게 왜 영상이 나오지 않느냐는 억측에 가까운 질문을 받게 됐다”며 “축구 팬들의 최소한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전체 분량은 배포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전후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해 축구 팬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영상 배포 시점은 이날 오후 6시쯤으로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될 전망이다. 현재 축구협회는 권리 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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