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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전해진 평양 남북전 출사표…벤투 “북한, 저돌적이고 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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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전해진 평양 남북전 출사표…벤투 “북한, 저돌적이고 과감”

뉴스1입력 2019-10-15 08:09수정 2019-10-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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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용(왼쪽)이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10.14/뉴스1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남자축구대표팀 간의 맞대결을 앞둔 파울루 벤투 감독의 각오가 뒤늦게 전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990년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재현되는 남북 간의 A매치로 일찌감치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경기지만 안타깝게도 팬들은 소식을 원활하게 접할 수 없다. 생중계가 무산된 상태고 현장 상황은 평양에서 타전 될 ‘문자 소식’에 기대야하는데 이마저도 불안하다.


북한이 한국 취재진의 방북을 허용하지 않아 대표팀 소식을 제한적으로 접할 수밖에 없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측은 고육책을 마련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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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현지에 파견된 직원이 서울에 있는 협회 직원에게 특이사항을 전하면 협회에서 다시 취재진에게 문자로 전달하는 식으로나마 갈증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득점이나 경고, 선수 교체, 최종 스코어 등 ‘굵직한 사안’들만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약본’도 쉽게 전달되지는 않는 분위기다.

축구대표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저녁 김일성 경기장에서 공식회견 및 훈련을 진행했다. 축구협회 측은 당일 밤 9시30분 무렵 “대표팀이 금일 오후 7시30분께 김일성 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과 이용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은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가량 공식훈련을 진행했고 공식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 휴식을 취했다”고 덧붙였다. 이후로는 한동안 감감무소식이었다. 기자회견 내용은 자정을 넘긴 15일 0시30분쯤 서울 쪽에 전달됐고, 협회는 15일 오전 8시 일괄적으로 취재진에 전파했다.

협회에 따르면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북한은 투지가 돋보이는 팀이다. 과감하고 저돌적이라 생각한다.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꾀할 때 과감하다”고 평가한 뒤 “양 팀 모두 승점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점을 획득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석한 베테랑 수비수 이용은 북한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북측 기자의 질문에 “특정 개인을 말하기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다 좋은 것 같다. 팀 전체의 투지가 좋다.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는 북한 기자 5명만 참석했으며 외신 기자도 없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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