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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뛰던 랜토 그리핀의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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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뛰던 랜토 그리핀의 인생 역전

고봉준 기자 입력 2019-10-14 13:33수정 2019-10-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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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토 그리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생계를 위해 캐디백까지 멨던 랜토 그리핀(31·미국)이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그리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골프클럽(파72·733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약 89억 원)에서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고 정상을 밟았다. 2010년 프로 전향 후 처음 맛본 우승 감격이다.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다. 프로 데뷔 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리핀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캐디백을 메는 등 어렵사리 투어 생활을 이어나갔다. 2014년 윌리 윌콕스의 캐디로 일하며 받은 급료는 1만7000달러(2000만 원). 이 돈을 발판으로 다시 꿈을 키운 그리핀은 2014년 PGA 차이나 투어, 2015년 PGA 라틴아메리카 투어, 2017년 PGA 2부투어를 차례로 돌았고 마침내 2017~2018시즌 1부투어로 올라섰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시드를 잃었고, 다시 심기일전해 2019~2020시즌 1부투어로 복귀했다.


이번 시즌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권으로 들며 전망을 밝힌 그리핀은 휴스턴 오픈에서 그토록 그리던 우승을 이뤄냈다. 결정적인 순간은 13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리던 16번 홀(파3)이었다. 여기서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단독선두가 됐고 이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그리핀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35만 달러(16억 원)를 안았다. 자신이 프로로 생활하며 벌어들인 83만7333달러(10억 원)보다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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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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