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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치 이렇게 추하게 할 줄은” VS 손학규 “품격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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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치 이렇게 추하게 할 줄은” VS 손학규 “품격 있어야”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20 11:23수정 2019-09-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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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추한 정치’라며 날을 세운 자당 유승민 의원을 향해 “정치인의 발언에 품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두고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취재진에게 “최소한의 존중을 갖고 이야기를 해야지. 지도자의 말은 적을 상대로 해서도 품격이 있어야 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이 전날 손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고 쓴 소리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달 18일 바른미래당 윤리위가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의결하면서 발생했다. 하 최고위원은 올 5월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윤리위에 회부됐다.

유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 직후 손 대표를 비판하면서 “하 의원에 대한 징계는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다. 당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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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20일 최고위에서 자당 지상욱 의원의 문제제기에 “윤리위원회 결정을 당 대표가 철회할 수가 없다”며 “윤리위 결정은 안타깝지만 당 독립기관인 윤리위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윤리위원장 불신임안 제출 후에 이뤄진 결정은 원천 무효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거로 안다. (그러나 그건)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독립기관인 윤리위의 결정을 두고 손학규가 어떤 의도를 갖고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분들에게 경고한다”며 “개인 모독 넘어 (윤리위 공격은) 당에 애정을 갖고 독립기관으로의 지위와 존엄성을 지키고자 노력해온 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들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점을 자각하고, 윤리위 대한 공격 행위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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