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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집 112 먹통이유 “긴급전화 시스템 문제”…급할 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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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집 112 먹통이유 “긴급전화 시스템 문제”…급할 때 방법은?

박태근 기자 입력 2019-08-21 14:45수정 2019-08-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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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지환의 자택에서 112신고가 먹통된 이유는 ‘통신의 긴급전화 시스템의 문제’라는 분석이 나왔다.

KBS는 20일 보도를 통해 긴급전화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긴급전화는 유심을 빼거나 인증받지 않은 단말기도 연결되게 된다. 다만 유심이 있는 경우, 이용하는 통신사 신호를 잡는다. 만약 이 신호가 끊기면 다른 통신사 망을 이용해 긴급전화를 걸 수 있게 돼있다.

문제는 신호가 완전히 끊기지 않고 미약하게라도 잡히면 타사 망으로 넘어가지 않고 긴급전화 전환 시스템이 아예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취재팀이 확인해 본 결과 강 씨 집에 가까이 갈 수록 피해자들이 사용했다는 KT의 신호는 약해졌다. 마을 끝자락의 산에 둘러싸인 강 씨 집에는 SK텔레콤 중계기가 설치돼 있어 SKT 전화만 잘 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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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완전히 ‘서비스 안 됨’ 상황이 되어야 (긴급전화 전환이)가능하다"며 "이를 바꾸고 싶다면 국제표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긴급전화 시스템에 대한 점검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가입 이통사의 신호가 약해 (긴급)통화가 어려울 경우 다른 이통사의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회적인 방법이 있다. 유심을 제거하면 신호가 잘 잡히는 망을 이용해 긴급전화를 걸 수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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