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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켤레에 무려 5억원”…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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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켤레에 무려 5억원”…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화는?

뉴스1입력 2019-07-24 15:01수정 2019-07-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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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초창기 시제품 ‘달 신발’이 23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3만7500달러에 낙찰됐다. <러너스월드 캡처>© 뉴스1

나이키 초창기 시절 시제품 수제 운동화가 운동화 사상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다. 그 가격이 무려 43만7500달러(약 5억1500만원)다.

2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달 신발’(Moon Shoes)이라고 불리는 이 운동화 모델은 이날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마일스 나달이라는 운동화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나달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자신의 개인 박물관에 이 운동화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던 운동화는 전설적인 미국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이 지난 1984년 올림픽 결승전에서 신었던 컨버스화로 2017년 19만373달러(약 2억2400만원)에 낙찰됐다. 나이키 ‘달 신발’ 모델은 그보다 2배가 훨씬 넘게 비싸다.


‘달 신발’은 나이키 공동 설립자이자 육상 코치였던 빌 보워만(1911~1999)이 1972년 직접 디자인한 시제품으로, 전 세계에 12켤레밖에 없다. 그중 이번 소더비 경매에 나온 것은 사이즈 12.5(약 290㎜)로, 한 번도 누가 신어보지 않은 유일한 새 신발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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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보워만은 아내가 갖고 있던 와플 기계에서 영감을 얻어, 와플 기계에 넣고 구운 고무를 운동화 밑창에 붙이는 디자인을 고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퉁불퉁한 운동화 밑창은 뛸 때 미끄러지지 않고 빠르게 움직이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나이키 공동 설립자였던 필 나이트는 마케팅을 위해 1972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올림픽 시범경기에서 육상선수 5명에게 이 시제품을 가장 먼저 지급했다.

당시 선수들은 대부분 이 새 운동화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가볍고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땅바닥에 독특한 와플 모양 흔적을 남기는 이 밑창은 금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흔적이 당시 우주인이 달에 남긴 발자국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 모델에 ‘달 신발’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스포츠전문매체 러너스월드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전 소유자는 “어떻게 이게 아직도 새 신발인지 모르겠다”며 “나도 차마 이걸 신어보거나 끈을 풀어볼 생각도 못했다. 그저 이 미완성품의 완벽함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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