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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2019 한국카메라박물관 올해의 사진가’ 김경수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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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2019 한국카메라박물관 올해의 사진가’ 김경수 작가 선정

김동주 기자 입력 2019-07-20 20:09수정 2019-07-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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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카메라박물관 올해의 사진가’ 로 ‘아바타(Avatar)’ 연작 출품한 김경수 작가 선정.
수상자로 결정된 김경수 사진작가
한국카메라박물관 (김종세 관장)는 20일 ‘2019 한국카메라박물관 올해의 사진가’ 수상자로 ‘아바타’ 연작을 출품한 김경수씨(56세)를 선정했다.
Avatar #01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사진제공 김경수 작가

Avatar #03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수상자 김경수씨는 1964년 서울출생으로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박사 이력의 과학자 출신 사진가로 2017년 제4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우수작가상, 2018년 IPOTY(International Photographer of the Year 2017), London, Honorable Mention 수상, 2018년 Moscow International Foto Awards, Honorable Mention 수상, 2018년 제9회 갤러리 나우 작가상(NoW Advance Exhibition 부문)을 수상하고 2015년 개인전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가나아트스페이스, 2017년 개인전 『꼭두각시(Marionette)』 갤러리 이즈, 2019년 개인전 『아바타(Avatar)』 갤러리 나우,등을 한 바있는 역량있는 사진작가이다.
Avatar #05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Avatar #07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Avatar #12_Inkjet Pigment Print_40x60cm_2019
Avatar #13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수상자 김경수 작가의 말

“저는 과학자 출신의 사진가입니다. 사진가로써 처음 시작한 작업이 저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모에 신청하는 ‘아바타’가 세 번째 작품으로 어렵고 복잡한 현실에서 탈출하고자 했던 저 자신의 욕구를 사진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 상상과 공상을 좋아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힘들고 어려울 때면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어려운 현실세계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상세계로의 여행을 사진 이미지로 담아낸 것이 바로 아바타입니다.”
Avatar #21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Avatar #21_Inkjet Pigment Print_76x114cm_2019

“작품 제목인 아바타는 영화 아바타에서 차용해 온 것입니다. 저는 아바타라는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감동과 전율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제가 꿈꾸어왔던 모든 것이 아바타라는 단어 또는 개념 하나로 설명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좋아했던 작은 피규어나 상상 속의 전함, 우주선 그리고 상상 속의 ‘또 다른 나’가 모두 제 자신의 아바타였던 것입니다.”
Avatar #22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Avatar #29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제가 뒤늦게 사진기를 손에 들었을 때 사진은 저에게 새로운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설치작업과 라이트 페인팅, 다중노출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진은 그동안 제가 꿈꾸어왔던 상상의 세계를 현실에서 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속 제 아바타는 제가 가보지 못한 곳, 갈 수 없는 곳을 구분하지 않고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Avatar #30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Avatar #33_Inkjet Pigment Print_76x114cm_2019

“이번 작품인 <아바타>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제가 작업했던 모든 작품들은 어두운 공간에서 필요한 무대를 설치하고, 카메라 셔터를 수동으로 열어 놓은 채, 네 가지 색의 작은 조명으로 몇 분 동안 그려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빛으로 칠하는 작업이 다 끝나고 카메라의 셔터를 닫으면 그동안 제가 조명으로 작업했던 그 모든 내용들이 카메라 안에 한 장의 이미지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러 개의 이미지들을 다중노출작업을 통해 카메라에서 합성함으로써 이와 같은 상상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작품속의 아바타 또한 저 자신의 이미지와 저를 대신하는 인형의 이미지가 카메라의 다중노출을 통해 정교하게 합성되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Avatar #41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Avatar #42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이렇게 만들어진 아바타가 저와 교감을 나누고, 가상의 공간을 여행하고, 또 현실세계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제가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만나기도 합니다. 저는 제 사진기를 차원이동 장치라고 말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사진기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아바타는 사진기라는 차원이동 장치(dimensional teleporter)를 타고 다른 세상으로 자유로이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작업을 회화작업에 견주곤 합니다. 회화가 흰색의 캔버스에 다양한 색의 물감으로 그리는데 반해 제 작업은 검은 공간에 다양한 색의 조명으로 이미지를 직접 그려내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Avatar #21_Inkjet Pigment Print_50x75cm_2019

‘2019 한국카메라박물관 올해의 사진가’ 는 한국카메라박물관이 경기도와 과천시 <2019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사진작가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개인전을 지원한다. 수상자 김경수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국카메라박물관 사진전시실(B1)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카메라박물관은 2000년 개관해 2007년 현재 위치한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8(막계동)에 신축 개관한 전문박물관이다. 3,000여점이 넘는 카메라와 6,000여점의 각종 렌즈 그리고 유리원판 필름, 초기 환등기, 사진인화장비, 각종 액세서리 등을 합하면 무려 15,000여점 넘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카메라박물관 전경.

유물들 중에는 카메라의 원조인 카메라 옵스큐라, 카메라 루시다부터 1839년 카메라와 은판 사진술이 세계 최초로 발명된 시기의 유물들, 그리고 최첨단 현대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카메라 발전사에 기여한 카메라들이 전시되어 있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4번 출구 20m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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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은 동절기 11월~1월 : 오전 10시~오후 5시. 하절기 2월~10월 : 오전 10시~오후 6시. 휴관일은 매주 일, 월요일, 명절. 관람료는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 경로 4천원 이다.

글=동아일보 편집국 사진부 김동주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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