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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 감독, 이강인에 새 임무 설명”… 이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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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 감독, 이강인에 새 임무 설명”… 이적 초읽기?

이승건 기자 입력 2019-06-27 03:00수정 2019-06-2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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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언론 “가능성 높아졌다”… 공격형 MF 활용 중시하는 팀 컬러
완전 이적보다 임대 가능성 높아… 연고지 같아 이사할 필요도 없어
“에스파뇰-그라나다 등도 관심”
2019∼2020시즌 이강인(발렌시아)은 어느 팀에서 그라운드를 누빌까. 현지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같은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레반테의 파코 로페스 감독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강인에게 ‘러브 콜’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 출처 발렌시아 홈페이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의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 지역지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6일 “이강인이 임대 형식으로 레반테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코 로페스 감독(52·사진)이 이강인에게 직접 전화해서 다음 시즌 팀에서 맡을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레반테뿐만 아니라 에스파뇰, 그라나다 등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이미 20세 이하 월드컵 기간에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PSV 에인트호번 등이 영입을 원한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레반테처럼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아직 없었다. 올해 1월 발렌시아 1군 선수로 등록한 이강인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 바이아웃(소속 팀의 동의 없이 옮길 수 있는 이적료)은 8000만 유로(약 1052억 원)로 알려져 있다. 반면 축구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책정한 이강인의 시장 가치(이적료)는 약 1100만 달러(약 127억 원). 현재로서는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축구 에이전시 지쎈의 김동국 대표는 “발렌시아 1군에서 주전으로 뛰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낫다고 본다. 바이아웃 금액이 높지만 합의를 통해 현실적인 금액으로 이적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최대한 일찍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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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소속팀과 같은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레반테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라리가 20개 구단 가운데 15위를 했다. 2015∼2016시즌에는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2017∼2018시즌은 2부 리그로 강등됐다. 1909년에 창단한 팀으로 1부 리그보다는 2부 리그에 머물렀던 기간이 더 많다. 리그 최고 성적은 2011∼2012시즌의 6위다. 팀을 이끌고 있는 로페스 감독은 2004년 비야레알 유소년에서부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발렌시아B, 비야레알B, 레반테B 등을 거쳐 지난해 레반테 사령탑을 맡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레반테는 포메이션과 스타일 면에서 이강인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활용을 중요시하는 팀이다. 루벤 로치나(28), 에니스 바르디(24) 등과의 잠재적 경쟁이 필요하지만 그 정도 경쟁은 어디에나 있다. 연고지가 같기 때문에 이사를 갈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이강인#발렌시아#프리메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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