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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발생한 화재…‘멍멍’ 짖어 대형피해 막은 두 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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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발생한 화재…‘멍멍’ 짖어 대형피해 막은 두 견공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6-19 14:19수정 2019-06-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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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마암면 감동마을에 소재한 ‘보현사’ 스님이 키우는 견공 두마리가 밤중에 크게 짖어 대형 화재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18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1시 50분께 감동마을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두 견공 포돌이(10살)와 정월이(2살)가화재 발생 사실을 알아차리고 주인에게 알려 화재를 예방하고 홀로 살고 있는 노인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고성군 제공)

늦은 밤 발생한 화재를 보고 목청껏 짖어 대형 피해를 막은 두 견공(犬公)의 이야기가 화제다.

18일 경남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1시50분경 고성군 마암면 감동마을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자 마을 근처에 있던 사찰 보현사의 견공 ‘포돌이’와 ‘정월이’는 화재를 알리려고 하는 것처럼 크게 짖기 시작했다. 이 소리에 A 스님은 잠에서 깨 밖으로 나왔다.

A 스님은 사찰 인근에 위치한 이웃집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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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은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다행히 조기 진압에 성공하면서 대형 피해를 막은 것이다. 또 화재 현장 인근에 홀로 살고 있던 노인도 무사할 수 있었다.

A 스님은 고성군 측에 “개들이 평소 같지 않게 늦은 밤인데도 계속 짖고 있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큰 스님의 당부도 있어 바깥으로 나가본 것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포돌이와 정월이는 보현사에 누군가가 버리고 간 유기견이었다. A 스님은 “자신을 거둬 준 스님들께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견공이 앞으로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성껏 돌보겠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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