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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5년 전 모습을 보니…항명 파동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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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5년 전 모습을 보니…항명 파동과 눈물

변영욱기자 입력 2019-06-17 22:35수정 2019-06-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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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내정됐다. 사진기자로 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13년 10월이었다. 이 사진들은 지금부터 5년 8개월 전 사진들이다. 매년 열리는 국정감사였지만 이날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감사는 특별한 모습이었다.

점심 식사 시간이 끝나고 오후 감사가 재개되자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을 마이크를 든 채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거침없이 답했다.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는 도중에 외압이 있었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지시는 잘못된 것이기에 따를 수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사는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한 전국적인 조직체의 일원으로서 상명하복의 관계에서 직무를 수행한다는 소위 검사동일체의 원칙으로 운영되는 조직문화인 줄 알았는데 검찰이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고 놀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외압을 받았다는 윤석열 당시 지청장의 주장에 대해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절차적 정의를 확실히 세우고 조그마한 틈새나 흠결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윤 지청장의 보고 과정에서 흠결이 있었고, 그래서 업무배제 명령을 내렸다”고 항변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진술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고 있다.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중 외압을 받았다고 국정감사에서 주장하고 있다.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발언대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대검 감찰본부, 윤석열 ‘정직’ 청구… 조영곤은 징계 제외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게재지 동아일보 일자 2013/11/12 게재여부 게재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1일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게재지 동아일보 일자 2013/10/21
2013년 10월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발언대에서 여야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앞줄 오른쪽이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기자 생활 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목격했던 후배 검사의 외압 폭로와 선배 검사의 눈물이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떠맡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리더십은 앞으로 어떤 모습일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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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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