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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타운대 유학 로이킴, ‘우등’ 졸업…여론 “공부 보다 인성”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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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타운대 유학 로이킴, ‘우등’ 졸업…여론 “공부 보다 인성” 싸늘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5-20 16:13수정 2019-05-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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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 사진=동아닷컴 DB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김상우·26)이 지난 16일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우등 졸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공부를 아무리 잘하면 뭐하나 인성이 덜 됐는데”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명문 조지타운대학교가 20일 공개한 졸업식 안내책자를 보면, 로이킴은 조지타운대 사회학과를 우등졸업(magna cum laude)했다. 로이킴은 지난 2012년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사회학과로 전과했다.

그는 재학기간 내내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학에서 우등졸업은 준 최우등 졸업으로 상위 10% 혹은 15% 이내 학생에게 주어지는 등급이다.

앞서 로이킴은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사진 1장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경찰에 입건됐다. 올해 1월 복학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로이킴은 지난달 9일 새벽 귀국 후 다음 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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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각에서는 로이킴이 조지타운대의 규정에 따라 출교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조지타운대가 성적 학대를 학교 규정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 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 학생들은 징계를 받으며, 최고 수위 징계는 출교 처분이다. 조지타운대 일부 학생들은 로이킴의 졸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메드 힐 조지타운대 대변인은 지난달 1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지타운대는 성적 일탈 행위로 보고된 사례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각각 사건을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후 지난 16일 로이킴 측은 “로이킴이 재학 중인 미국 조지타운대학을 정상 졸업한다”고 밝히며 “졸업 여부에 관한 것은 학교 측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로이킴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어 졸업식 참석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우리나라가 이래서 안 된다. 공부 잘하면 다 용서느냐”, “이래서 문제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다. 학교 성적만 좋으면 범죄도 묻어주고 이러니 학벌지상주의가 먹히는 거고”, “그래 봤자 성범죄자인걸”, “인성이 덜된 사람이 머리가 좋으면 인류에 해가 된다”, “졸업장이 무슨 벼슬이냐. 연연하지 말자” 등 의견을 남겼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가수활동도 학업도 다 열심히 했다. 이번 일 반성하고 앞으로 좋은 일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올바르게 자라왔던 사람인데 주변 환경 때문에 잠시 그런 것 같다”, “로이킴에게 유독 가혹하다”며 로이킴에게 기회를 주자고 주장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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