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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해역 규모 3.8 지진에 가슴 또 ‘철렁’…동해 심해어, 큰 지진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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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해역 규모 3.8 지진에 가슴 또 ‘철렁’…동해 심해어, 큰 지진 전조?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4-22 09:13수정 2019-04-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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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지진에 가슴 또 ‘철렁’ …동해 심해어 잇단 출현, 큰 지진 전조? / 채널 A 캡처.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22일 새벽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 사흘 전인 지난 19일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4.3 지진으로 심한 진동을 겪었던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일부 주민은 최근 동해에서 잇달아 발견된 심해어와 지진을 연관지으며 큰지진이 오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났다. 진동을 느끼는 계기 진도의 경우 일부 강원도와 경북은 3, 충북은 2로 분석됐다.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낌'으로 표현된다.

동해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사흘 새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기상청은 두 지진 사이의 거리가 116km로 멀어 연관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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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9일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의 지진을 경험한 동해안 주민은 울진 앞바다 지진 발생 소식에 불안감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10일에도 경북 포항시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일어 난 바 있다.

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심해어 출현이 지진 전조증상이 아니었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또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최근까지 강원 동해 근해에서는 심해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특히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투라치가 심심찮게 출현했다. 작년 12월 강릉 경포해변에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 강릉 주문진항에서 투라치가 낚시 바늘에 걸렸고, 이달에는 동해시 노봉해변에서 대형 투라치가 또 낚시꾼에게 잡혔다.

지난 1월 초에는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앞바다서 심해어인 산갈치 한 마리가 발견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고 일축한다.

특히 심해어가 떼로 해안으로 밀려 나온 게 아닌 한 마리씩 발견되는 것과 지진을 연관짓기는 어렵다는 게 다수의 견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심해어와 대지진의 상관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했으나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피난을 연상케 하는 개미, 뱀, 코끼리 등 생물들의 대규모 이동이 지진과 관련돼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이 역시 과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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