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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김민재 “A매치 첫골이 결승골이라 의미…계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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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김민재 “A매치 첫골이 결승골이라 의미…계속 무실점”

뉴시스입력 2019-01-12 04:38수정 2019-01-1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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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차세대 수비의 핵으로 주목받는 김민재(전북)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벤투호를 구했다.

김민재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벤투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2승을 거둔 한국은 중국과 함께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홍철(수원)의 코너킥을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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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패스 실수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팀 분위기를 바꾸는 소중한 득점이었다.

김민재가 A매치에서 골맛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경기 만이다. 2017년 8월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김민재는 포지션 특성상 골을 넣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김민재는 “A매치 데뷔골이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하는데 기여해서 좋다. 또 아시안컵에서 골을 터뜨리고, 그 골이 결승골이 돼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수비수가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실점이 없는 게 더 중요하다. 계속 실점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골을 성공한 코너킥 세트피스에 대해선 “(작전이)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지만 나와 (황)의조 형이랑 순서를 바꿨다. 운이 좋았다”면서 “아직 예선이라서 너무 오버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따로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칭에 대해선 “일단 수비부터 잘하고 골도 넣겠다”며 웃었다.

김민재의 결승골로 이겼지만 상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1위의 약체라는 것을 감안하면 마냥 웃을 수 없다. 저조한 골 결정력, 집중력 저하, 잦은 패스미스 등 졸전이었다.

김민재는 “전반에 컨트롤 실수도 했고, 좋지 않았다. 상대가 우리에게 압박을 하느냐, 마느냐 두 가지 경우의 수로 준비했는데 압박을 했다”며 “당황했다기보다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다음 경기는 보완해서 나오겠다”고 했다.

한국은 2승을 거뒀지만 조 1위는 중국이다. 2승으로 같지만 중국이 골득실에서 +4로 한국(+2)을 앞선다. 16일 맞대결을 통해 조 1위가 정해진다. 한국이 이기면 1위지만 비기거나 패하면 2위다.

김민재는 “조 1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많이 응원해줬으면 한다. 이기겠다”고 했다.

중국의 전력에 대해선 “(경기를 앞두고) 중국 선수의 골 장면을 봤다. 우레이 선수를 봤는데 센스가 있었다. 리그에서도 골을 많이 넣는데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우레이의 멀티골을 앞세워 필리핀을 3-0으로 꺾었다.

우레이가 중국의 차세대 공격수라면 김민재는 한국의 차세대 수비수다.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김민재는 “골을 잘 넣는 선수니까 무조건 막아야 한다. (그런 선수와) 할 때마다 동기부여가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계속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겠다”고 했다.

【알아인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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