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日 축구 감독 교체 유력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6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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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모리야스, 사령탑 겸직 사실상 어려워"

2020년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1년 연기된 가운데 개최국 일본의 남자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6일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일본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대표팀 겸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 지난 2018년부터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다.

당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일본 U-21 대표팀을 이끌던 모리야스 감독이 A대표팀 지휘봉까지 잡은 것이다.

하지만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모리야스 감독이 두 개 대표팀을 모두 이끌기에는 부담이 커졌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 명의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과 올림픽을 모두 치르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까지 모두 연기되면서 일본의 투트랙 진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JFA는 이르면 내달 기술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새 감독을 선임할 전망이다.

일본 현지에선 모리야스 감독의 오른팔인 요코우치 아키노부 코치가 도쿄올림픽을 지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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