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 30분’ 손흥민 미들즈브러전 6.4…라멜라 8.2 최고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5일 07시 52분


코멘트
최근 어려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이 2부리그 클럽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기기는 했으나 신승이었다. 후반에 교체로 필드를 밟아 약 30여분을 뛴 손흥민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이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들즈브러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지난 5일 미들즈브러 원정으로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이 1-1 무승부로 끝나며 다시 성사된 재경기였는데 토트넘은 또 고전했다. 승리하기는 했지만 내용까지 산뜻하지는 않았다. 경기 초반 2골을 넣고 여유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쫓겼던 내용이다.

토트넘은 전반 2분만에 로셀소가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15분 라멜라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이후에도 추가골 기회가 적잖았다.

그러나 ‘더 넣을 수 있을 때 넣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EPL 상위권을 노리는 팀이라고 보기에는 잔실수가 너무 많았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미들즈브러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상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던 후반 15분 모우라를 대신해 필드를 밟았다. 처음에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 듯 했다. 그러나 손흥민도 의욕과 달리 효율적인 플레이가 나오진 않았다. 드리블이든 슈팅이든, 좋았을 때와는 거리가 있었다.

경기가 2-1로 마무리되면서 토트넘이 32강에 오르기는 했으나 팀도 손흥민도 만족스럽지는 않은 내용이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는 경기 막판 투입된 델레 알리(6.3) 다음으로 낮은 점수였다.

감각적인 컨트롤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던 라멜라가 8.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선제골을 넣은 로셀로에게는 7.9점이 부여됐다. 지난 12일 리버풀과의 EPL 경기에서 깜짝 선발로 나섰다가 미들즈브러전에서도 또 선발 기회를 잡은 우측 풀백 탕강가는 7.4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