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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복덩이’ 그레이, 골밑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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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복덩이’ 그레이, 골밑을 지배하다

조응형 기자 입력 2019-12-03 21:00수정 2019-12-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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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그레이(26·188cm)가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레이는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안방 경기에서 18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박지수(198cm)와 쏜튼(185cm)을 앞세워 골밑에서는 좀처럼 밀리지 않는 KB가, 이날은 우리은행에 골밑 주도권을 내주고 리바운드에서 33-39로 밀렸다. 안덕수 KB 감독은 경기 후 “리바운드 열세와 실책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양강’으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에서 우리은행이 2경기 연속 승리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레이의 골밑 활약도 큰 몫을 했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 13.8리바운드(1위), 19.6득점(3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은 박지수가 버틴 KB에 골밑 주도권을 내주며 상대 전적에서 2승 5패로 크게 뒤졌다. 2017~2018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이뤘던 우리은행은 1경기 차로 정규시즌 1위를 KB에 내준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3위 삼성생명에 밀리며 챔피언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당시 외국인 선수 토마스는 시즌 평균 10.3득점을 기록했지만 KB와의 대결에서는 6.8득점으로 부진했다. 평균 12.5개를 잡던 리바운드도 KB 상대로는 1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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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시즌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를 처음 밟은 그레이는 2018~2019시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국인 드래프트 4순위로 그레이를 지명한 우리은행은 ‘그레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그레이가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득점이 저조했던 탓에 그 부담이 분명히 국내 선수들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올해는 박혜진, 김정은 등 주축 선수들이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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