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포스팅 공시 미뤄져…MLB 사무국 “추가 서류 요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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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추가 서류 제출 완료

김광현(31)에 대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포스팅 공시가 다소 미뤄졌다. MLB 사무국이 추가 서류 제출을 요청한 탓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3일 “지난달 29일 MLB 사무국에서 김광현의 메디컬 관련 기록을 추가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김광현 측이 관련 서류를 마련해 KBO에 전달했고, KBO는 이날 오전 MLB 사무국에 추가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추가로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뒤 김광현의 포스팅을 공시할 전망이다. 5일이 포스팅 마감 시한이라 이르면 4일 공시될 수도 있다.

김광현의 소속팀인 SK 와이번스는 지난 11월22일 대승적 차원에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고, 지난달 25일 KBO에 김광현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

KBO는 서류 작업을 거쳐 지난달 28일 MLB 사무국에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했다.

2~3일 뒤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이 김광현의 포스팅을 요청할 것으로 보였으나 추가 서류 제출 절차로 인해 예상보다 시일이 늦어졌다.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공시하면 김광현은 공시한 다음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부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김광현의 국내 에이전트는 최근 미국 현지 분위기를 파악하고 돌아왔다.

김광현 측 관계자는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에이전시를 거의 결정한 상태고, MLB 사무국이 포스팅 공시를 하는대로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조만간 국내 에이전트가 미국으로 떠나 현지 에이전트와 함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의 출국 계획은 아직 없다. 김광현은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 미국으로 떠날 전망이다.

김광현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관심을 가질만한 팀으로 거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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