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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한’ 지운 박진섭 감독 “이제 K리그1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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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한’ 지운 박진섭 감독 “이제 K리그1로 달려갑니다”

고봉준 기자 입력 2019-12-03 15:33수정 2019-12-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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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가 열렸다.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한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타이틀이 많은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싶던 적도 있었습니다.”

현역 시절 영리한 플레이로 ‘꾀돌이’라 불렸던 광주FC 박진섭 감독(42)은 명성과 달리 상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2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10년 가까이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연말 시상식에선 개인 타이틀은 물론 베스트11조차 받아보지 못했다.

박 감독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에서 마침내 무관의 한(恨)을 지워냈다. 광주를 K리그2(2부 리그)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생애 첫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직후 만난 박 감독은 “선수로 뛸 때 시상식에는 몇 차례 와봤지만 늘 동료들의 수상을 지켜만 봐야 했다. 광주를 처음 맡은 지난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저 ‘언제쯤 저 무대 위로 올라가볼 수 있을까’라고 부러워할 뿐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스럽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감독이 아닌데도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력을 펼쳐줘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나 역시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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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마지막 해였던 올해 광주를 K리그1(1부 리그)로 승격시킨 박 감독은 현재 구단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선수단 보강 작업을 통해 내년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내년 1차 목표는 역시 잔류다. 광주는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강등을 경험한 만큼 잔류를 향한 간절함이 누구보다 강하다. 선수단을 잘 꾸려 내년 K리그1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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