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5차전서 애틀랜타에 13-1 대승
1회에만 10점…PS 1회 최다 득점 신기록·한 이닝 최다 타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불방망이를 자랑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5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NLDS 5차전에서 13-1로 대승을 거뒀다.
‘벼랑 끝 승부’를 승리로 장식한 세인트루이스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무대를 밟게 됐다.
애틀랜타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고배를 마셨다. 애틀랜타가 NLCS에 진출한 것은 2001년이 마지막이다. 올해를 포함해 2001년 이후 8번이나 NLDS에 나섰지만 번번이 통과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에만 10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에만 무려 14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역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 1회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기록한 7점이다. 역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에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기도 하다. 1929년 월드시리즈 4차전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7회), 1968년 월드시리즈 6차전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3회), 2002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의 LA 에인절스(7회)가 이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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