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르크메니스탄 2-0 완파…카타르 향해 쾌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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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1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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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상호(FC도쿄), 정우영(알사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황의조-손흥민 투톱에 황인범, 이재성, 나상호, 정우영을 2선에 배치했다.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32위로 우리보다 아래지만 첫 경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부담이 적잖았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투르크메니스탄을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이용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었다. 10분에는 나상호가 기습적인 왼발슛으로 위협했다.

기어이 나상호는 전반 12분 이용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흐르자 빠르게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A매치 8경기 출전만에 맛 본 데뷔골이 결승골이 됐다.

후반 36분에는 정우영이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다음달 10일 안방에서 스리랑카와 2차전을 치르고, 15일 북한 원정을 떠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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