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황제’ 심상철, 가장 먼저 상금 1억 원 돌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11일 05시 45분


심상철이 올해 가장 먼저 수득상금 1억 원을 돌파하며 시즌 상금왕을 향해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심상철이 올해 가장 먼저 수득상금 1억 원을 돌파하며 시즌 상금왕을 향해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상금 2위 서휘와 약 3000만원 차
62회 출전 31승 다승 부문도 1위


올해도 경정 7기 심상철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32회차를 기준으로 다승과 상금 부문 모두 선두자리를 휩쓸고 있다.

상금 부분은 선두와 후순위 선수 간의 차이가 크다. 올해 가장 먼저 1억 원을 넘은 심상철은 현재 1억51만4750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서휘가 7056만9750원으로 2위, 조성인이 6623만6000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상철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정에서 입상하면 사실상 상금왕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심상철은 2017년 1억6733만4000 원, 지난해에는 1억4164만4000원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다승 부문에서도 심상철은 올해 62회 출전해 31승을 기록해 2위 조성인(25승)을 6승 차이로 따돌리며 1위에 올라 있다. 3위 김종민(21승), 4위 김응선(19승), 5위 이태희(18승) 등과도 승차가 어느 정도 있어 다승왕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임병준 ‘경정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심상철처럼 두 배, 세 배 이상 고뇌하고 피땀 흘린 선수들은 상금왕이나 다승왕의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 심상철의 선전은 다른 선후배 선수들에게도 청량제 역할을 한다”며 “조성인, 서휘, 김응선, 유석현, 김지훈 등이 신흥 강자로 올라섰고 박원규를 비롯해 정세혁, 김경일, 김지영 같은 막내 기수들의 활약도 눈길을 끌어 관심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켜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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