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1호포·2루타 2개…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4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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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61로 끌어 올렸다.

출발부터 좋았다. 1-4로 끌려가던 2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에릭 라우어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렸다. 후속 윌리 아다메스의 좌중간 안타에 홈을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2-4로 뒤진 3회 2사 후에는 우중월 2루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선 최지만은 4-4로 맞선 7회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미셀 바에즈의 볼 2개를 지켜본 뒤 3구째 94.9마일(약 152.7㎞)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6일 만에 터진 시즌 11호 홈런이다. 9회 1사 후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투런 아치를 그린 최지만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썼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의 종전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수확한 10홈런이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7-5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시즌 71승50패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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