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매봉초, 특급 유망주 김윤후-최아승 앞세워 대회 3연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7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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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라남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 및 실업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전 매봉초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7일 전라남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 및 실업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전 매봉초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대전 매봉초등학교가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매봉초는 17일 전남 화순군 이용대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화순제일초등학교에 3-1 승리를 거뒀다.

1경기에서는 이준휘가 제일초 이지호에 0-2(16-21 11-21)로 패했지만, 팀의 간판인 최아승이 2경기에서 김동진에 2-0(21-11 21-8), 김윤후가 정다환에게 2-0(21-7 21-13)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4경기에서 조찬이 박정홍을 2-0(21-15 21-13)으로 꺾으면서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매봉초는 초등부 배드민턴 전통의 강호다. 매년 우수한 유망주를 발굴해 한국 배드민턴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대전 매봉초 김윤후(왼쪽)-최아승.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대전 매봉초 김윤후(왼쪽)-최아승.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5학년인 김윤후와 최아승은 올해 초등학교 랭킹 1, 2위를 다투는 특급 유망주다. 둘은 지난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9 주니어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같은 나이 또래에서는 이미 국내무대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다.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손화수 코치는 “이번 대회 3년째 우승이다. 또한 올해에도 이미 많은 대회를 우승했다. 새 학기가 시작했을 때는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대회를 거듭하고 자꾸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배드민턴 자체를 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후와 (최)아승이는 또래 중에서도 특별한 재능이 있다. 윤후의 경우 초등학생들에게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점프 스매싱을 구사 할 수 있다. 스매싱 동작이 나오기에 연습을 시켰는데 본인의 것으로 잘 만들었다”며 “모두 잘 성장해서 한국 배드민턴을 이끄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승했으니 선수들과 같이 맛있는 저녁을 먹으려고 한다”고 흐뭇하게 제자들을 바라봤다.

화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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