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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중 김병재, 초등학교 동창 박승민과의 라이벌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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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중 김병재, 초등학교 동창 박승민과의 라이벌전 승리

정지욱 입력 2019-07-17 16:43수정 2019-07-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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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라남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회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9 화순 전국학교대항 및 실업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중학부 단식 8강에서 대방중 김병재가 리턴을 하고 있다. 화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한국 남자 배드민턴 유망주 김병재(대방중3)와 박승민(완주중3)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다.

둘은 초등학교 시절 부산에서 배드민턴을 함께 시작했다. 김병재는 창원, 박승민은 완주로 전학해 각각 다른 중학교로 진학했지만 우정을 이어가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중학부 정상급 유망주로 손꼽히는 김병재와 박승민은 17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센터에서 열린 2019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중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매 순간 공격권을 뺏고 빼앗기는 접전이 펼쳐졌다. 승리는 김병재의 몫이었다. 김병재는 2-1(21-18 19-21 21-16)로 박승민을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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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접전은 3세트 중반 김병재가 네트 앞에서 효과적인 플레이를 통해 5번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김병재는 순식간에 16-10까지 달아났다. 박승민이 막판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았다.

김병재는 “(박)승민이랑은 평소에 연락도 자주하고 친하게 지낸다. (8강에서) 승민이를 만날 때부터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내가 좀 앞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병재의 장기는 네트 앞에서의 플레이다. 네트를 살짝 넘겨 상대를 공략하는 헤어핀에 강점이 있다. 그는 “네트 앞에서 상대 타이밍을 뺏는 것이 재미있고, 자신도 있다. 열심히 운동해서 인도네시아의 긴팅(세계랭킹 8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남중부 우승에 도전하는 김병재는 18일 4강전에서 당진중의 한정욱과 만난다. 그는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당진중 김태림)가 있는데 그 친구도 4강에 올랐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잘해서 우승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화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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