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지치지 않는 ‘황소’… 시즌 9골-1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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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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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아드미라전 동점골… 패배 위기서 개막 무패 지켜내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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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사진)이 시즌 9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일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의 BSFZ아레나에서 끝난 아드미라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방문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미나미노 다쿠미가 넘겨준 공을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비긴 잘츠부르크는 개막 16경기 무패(12승 4무·승점 40)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

황희찬으로서는 지난달 28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5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이다. 황희찬은 리그에서 6골(공동 7위)과 7도움, 오스트리아컵대회에서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UCL에서도 3골과 3도움을 챙겨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21점을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구단은 “미나미노의 패스를 황희찬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것이 팀의 공격 본능을 깨웠다. 이후 엘링 홀란이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린 게 아쉬웠다. 아드미라는 11명을 페널티 에어리어에 세우는 등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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