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印尼 꺾고 ‘동남아게임’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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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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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박항서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3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동남아시안(SEA)게임 B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1로 꺾고 승점을 챙겼다.

전반 24분 만에 파우지 사니에게 골을 허용한 베트남은 후반 들어 2골을 내리 넣어 역전승했다.

박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개인의 실수(선제골 장면의 골키퍼)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중요한 것은 베트남이 이겼다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베트남 U-22 대표팀은 브루나이를 6-0, 말레이시아를 6-1로 대파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도 잡았다. 3전 전승(승점 9)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다.

오는 3일에는 싱가포르와, 5일에는 태국과 겨룬다. SEA게임은 베트남을 포함한 11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후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편, 베트남은 1959년 시작된 SEA 게임 축구 대회에서 60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1959년 첫 대회에서 남베트남이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당시는 남북 베트남이 통일하기 전 상황이라 의미가 다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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