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롱도르 최종후보 올라…아시아 선수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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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2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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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27)이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 시간) 올해의 발롱도르 후보 3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인이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된 것은 벨기에 리그 안더레흐트에서 뛰었던 설기현(200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2005년)에 이어 손흥민이 3번째다.

그러나 설기현과 박지성이 후보에 올랐을 당시에는 최종 후보 인원이 50명이었고, 두 사람은 투표에서 표를 얻지는 못했다.
사진=발롱도르 공식 트위터
사진=발롱도르 공식 트위터

손흥민은 또 이번 명단에 포함된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로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수상자인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는 이번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투표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득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한편 이강인(발렌시아·18)은 21세 이하 선수들의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 마티아스 더리흐트(유벤투스), 주앙 펠리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상을 놓고 겨룬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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