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내년부터 561억원 투입 ‘안전한 제주’ 만들겠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0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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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CCTV·가로등 등 안전시설 대폭 확충
"안전시설 투자는 제주도 품격을 높이는 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내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의 원년으로 삼아 3년에 걸쳐 총 561억원을 집중 투입, 방범용 CCTV와 가로등을 비롯한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민선7기 도민화합공약으로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주도는 이를 위해 우선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읍면동, 제주지방경찰청과 함께 CCTV 설치에 따른 수요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 545개소에 CCTV 2453대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고, 행정시·제주지방경찰청·제주자치경찰단을 비롯한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로등은 4772개소, 보안등은 1768개소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CCTV 통합관제 도민안전망 구축 계획에 따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185억원을 투입해 545개소에 2453대의 CCTV를 설치하겠다”며 “어두운 밤거리를 밝힐 가로등과 보안등을획기적 수준으로 앞당겨 확충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76억원을 투입, 총 6540개소에 가로등과 보안등을 확대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특히 범죄 발생 우려 구간과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고, 노후시설은 전면 교체하겠다”며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CCTV와 가로등·보안등을 비롯 확대 설치되는 안전시설에 대한 효과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국제안전도시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밝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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