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줌바(Zumba) 댄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우 씨(32)는 원래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이었다. 그런데 음악 못지않게 춤도 좋아하다 보니 방송 댄스 강사를 하게 됐고, 그러다 줌바 댄스를 만나 지도자 자격증을 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의 일이다. 줌바 댄스…
30대 후반 감기를 달고 살았다. 한약방에 갔더니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때문이라고 했다. 의학적으로는 큰 문제 없다고 했지만 20대 초반 아버지 역할을 하던 큰 형에게 신장을 이식해준 탓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보약을 먹으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체력이 좋아야 면역…
유인종 전 쿠팡 안전관리 부사장(60)은 1년 전 수영을 시작했다. 20년 넘게 배드민턴을 치고, 피트니스센터에서 달리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건강을 꾸준히 관리했지만 새로운 운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배드민턴을 치기 시작해 최근 생활체육 대회에 나…
“늦잠 잘 수 있는 주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30~40km 산을 달려요. 집에 올 때면 다리가 무거워 터덜터덜 걸어오죠. 그런데 그 묵직한 다리만큼 제 머리가 맑게 채워졌다는 기분이 들죠. 달리고 나면 풀리지 않는 난제도 풀리죠. 4년 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이죠.…
4년 전 어느 날 집 근처 서울 도림천을 걷는 사람들을 보고 무작정 걸었다. 그러자 새로운 세상이 보였다. 모든 고민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고, 기분이 상쾌했다. 그때부터 걷고 달렸다. 지금은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50km도 거뜬히 완주한다.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내던 인천시립합…
미국 미네소타에서 재생 에너지기업 EVS(Engineering, Value, Service)를 창업해 경영하는 김권식 회장(80)은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파주에서 시작해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진 비무장지대(DMZ)를 자전거를 타고 질주했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
9월 9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교육대학교 육상경기대회(교대 육상대회) 남자 1500m에서 2위(4분32초51), 혼성 계주 800m에서 1위(1분54초01)를 한 서울교대 육상부 주장 고승준 씨(과학과 3학년)는 초등학교 시절 육상 선수로 활약했었다. 6학년부턴 …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서울교대가 지난달 9일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교육대 육상경기대회(교대 육상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9개 교육대 198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낸 결과다. 이번이 5번째 종합 우승이다. 서울교대의 종합 우승은…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다. 풀코스를 달리다 보면 사이클이나 수영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마라톤만 계속하거나 50km, 100km 울트라마라톤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한 종목만 하다 보면 다른 종목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그렇게 하다 철인3…
9월 24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6박 7일간 칠레 아타카마사막 마라톤 250km를 완주한 유지성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OSK) 대표(52)는 사막마라톤을 달리기 위해 2001년부터 걷기 시작했다. 평생 달려보지 않던 그는 걷기로 시작해 1km, 5km, 10km 등 천천히 거리를 …
바닥에 팔꿈치를 댄 뒤 몸을 쭉 펴고 엎드리는 근육 운동인 플랭크(Plank)는 코어 근육을 키워 준다. 복직근과, 복횡근, 척추기립근 등 몸의 중심부를 감싸고 있는 코어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코어 근육이 강해지면 척추와 골반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자세와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을 5년 넘게 쓰면서 늘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이 근육 관련 기사였다. 2019년 6월 6일 ‘75세 나이에 보디빌딩 대회서 2위… “근육 키우면 10년은 젊게 산다”는 기사는 포털에서 하루 83만 명이 봤다. 75세 임종소 씨가 2018년부터 웨이트트레…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뇌신경전달 물질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2007년 3월 26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더 강하게, 더 빠르게, 더 현명하게’ 라는 주제의 커버스토리를 대서특필하면서다. 존 …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말만 살찌는 계절이 아니다. 사람도 관리 안 하면 확 찐다.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하는 최고의 명절이다. 특히 올 추석 연휴는 대체 휴일까지 6일을 쉬는 탓에 푸짐한 차례 음식 등을 먹을 기회가 더 많다. 명절의 특성상…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을 2018년 8월 4일 처음 시작한 뒤 5년 1개월이 넘는 동안 200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뉴스가 돼 다시 쓴 경우를 제외한 수치다.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대부분 운동을 시작한 지 오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