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같이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활용해 건강 가계도를 그려라.’ 미국 국립유전연구기관(National Society of Genetic Counselors·NSGC)은 가족력으로 인한 질병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자세한 ‘건강 가계도’를 꼽는다. 가족들이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 조선 정조 시대의 문장가 유한준이 남긴 이 말은 가족 건강론에 적용할 수 있다. 가족을 사랑할수록 가족의 건강과 병력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이때 건강관리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
“몇 년이나 더 살겠다고 배를 갈라?” 2년 전 정금양(가명·75) 씨는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았다. 70대 나이에 개복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위험해 보였다. 주변인들도 “암 수술 해봐야 늘그막에 고통스럽기만 하다”며 수술을 만류했다. 하지만 주치의의 생각은 달랐다. 수술 예…
16년 전에는 아버지가, 8년 전에는 형이 수술대에 올랐다. 심장혈관에 문제가 생겨서다. 하지만 김동민(가명·57) 씨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결국 6년 전부터 지난해 12월 1일까지 심장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 증상으로 세 차례나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했다. 가족력은 중증…
‘아버지 말을 잘 들었어야 했는데….’ 지난해 12월 1일 심장혈관이 좁아진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김동민(가명·57) 씨는 처음으로 후회했다. 2009년 심장혈관이 막힌 심근경색으로 처음 스텐트 시술을 받은 김 씨.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시술이었다. 16년 전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