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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의 베이스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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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타고투저 원인?… ‘BABIP神’에게 물어봐!

    한국 5.61, 미국 4.48, 일본 4.11. 올 시즌 세 나라 프로야구에서 한 팀이 올린 경기당 평균 득점입니다. 한국만 유독 점수가 많이 납니다. 경기당 5.61점은 2014년(5.62점)에 이어 프로야구 35년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지난해에도 프로야구 10개 구…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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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김성근 감독이 절대신봉했던 변도사를 아시나요

    [베이스볼 비키니]김성근 감독이 절대신봉했던 변도사를 아시나요

    변 도사를 아십니까. 이 문장을 읽고 김성근 한화 감독(74)부터 떠올린 독자라면 진짜 프로야구 마니아라고 자부해도 좋습니다. 변 도사는 1980년대 김 감독이 OB(현 두산)와 태평양 감독을 맡고 있을 때 믿고 의지했다는 도인입니다. 어쩌면 믿고 의지한 것 이상인지 모릅니다. 야…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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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홈런이 팀 배팅’이라던 넥센, 팀 배팅에 눈떴네

    [베이스볼 비키니]‘홈런이 팀 배팅’이라던 넥센, 팀 배팅에 눈떴네

    야구에서는 홈런이야말로 최고 팀 배팅입니다. 홈런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낭비하지 않고 베이스에 나가 있는 주자를 모두 불러들입니다. 심지어 홈런을 친 타자마저 득점에 성공합니다. 특히 프로야구 넥센 팬이라면 첫 줄에 동의할 겁니다. 지난해만 해도 넥센은 전체 득점(904점) 중 36…

    •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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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MVP급 김재환… 그러나 표를 줄 수 없는 이유

    [베이스볼 비키니]MVP급 김재환… 그러나 표를 줄 수 없는 이유

    저는 올해 그 어떤 투표 때도 김재환(28·두산·사진)에게 표를 던지지 않을 작정입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나 골든글러브, 포스트시즌 단계별 MVP 투표 때 그렇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김재환은 타자에게 불리한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쓰면서도 27일 현재 타율 0.333…

    •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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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한화 김성근 감독 ‘자기 확신의 비극’

    비극(悲劇)은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同寢)할 것이라는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는 이 저주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라이오스 왕이 자기 아버지인 줄 모…

    •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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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넥센, 안방 돔구장 좋은 것만은 아니네

    [베이스볼 비키니]넥센, 안방 돔구장 좋은 것만은 아니네

    한신은 요미우리와 함께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팀입니다. 그런데 요미우리가 일본 시리즈에서 22번 우승하는 동안 한신이 일본 챔피언에 오른 건 겨우 딱 한 번입니다. 센트럴리그 우승도 요미우리는 36번인데 한신은 5번뿐입니다. 실력만 놓고 보면 한신은 요미우리에 상대가 되…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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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선수는 ‘노오력’ 지나 ‘덕력’의 시대로 가는데…

    “게임 속의 내 능력치가 너무 낮아서 사촌동생도 나를 쓰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운동을 게을리할 수 없었다.” 왼손 투수 이가와 게이(37)는 2003년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해 최고 투수가 받는 사와무라상도 당연…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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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부끄러워마라, 선풍기들이여!

    [베이스볼 비키니]부끄러워마라, 선풍기들이여!

    “삼진도 스스로 선택해야 진짜 ‘공갈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주 “공갈포여, 영원하라!”라고 외친 ‘베이스볼 비키니’를 보고 한 독자분이 남긴 댓글입니다. 맞습니다. 삼진이 부끄러움이 아닌 자랑이 되려면 방망이를 휘둘러 스스로 선택한 것이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야구…

    •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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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공갈포여, 영원하라!

    [베이스볼 비키니]공갈포여, 영원하라!

    투수가 어느 코스로 어떤 구질의 공을 던지든 자신이 정한 타격 포인트 한 곳을 향해서만 힘차게 휘두르는 타자들이 있다. 야구팬들이 ‘공갈포’라고 부르는 타자들이다. 스윙이 공갈(恐喝·공포를 느끼도록 윽박지르며 을러댐)같이 느껴진다는 의미다. 사람을 상위 1% 아니면 개돼지로 나누는 건…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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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박병호 슬럼프 탈출, 체인지업 공략이 숙제

    [베이스볼 비키니]박병호 슬럼프 탈출, 체인지업 공략이 숙제

    꼭 박병호(30·미네소타)가 아니라도 슬럼프에서 벗어나려면 누구나 한 번쯤 거꾸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헛스윙은 아무 잘못이 아닙니다. 프로야구 넥센에서 뛰던 지난해 박병호가 방망이를 허공에 휘두른 건 총 378번. 헛스윙 2위(284번) NC 나성범(27)과 똑같이 …

    • 20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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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두산 - 한화 ‘극과 극 마운드’

    역시 ‘니느님’다운 활약이었습니다. 니느님은 프로야구 두산 팬들이 외국인 투수 니퍼트(35)와 하느님을 합쳐 부르는 말. 니퍼트는 21일 안방경기에서 kt 타선을 6이닝 동안 퍼펙트로 막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니퍼트의 평균 게임 스코어(Game Score·G…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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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9년차 유망주 전민수의 희망가

    ○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도종환 ‘담쟁이’)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1년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모두 78명. 이 중 22명(28.2%)이 현재 은퇴 상태다.…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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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이승엽도 박병호도 “컵 달린 배트가 좋아”

    [베이스볼 비키니]이승엽도 박병호도 “컵 달린 배트가 좋아”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씨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실제로는 비틀스 노래 가사 중 의성어 ‘blah’를 ‘bra’로 바꾼 것). 그렇다면 저는 프로야구 타자들 인생은 “방망이 끝을 타고 흐른다”고 주장하렵니다. 브래지어와 야…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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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야신님!” 다른 종목 감독들의 훈수

    [베이스볼 비키니]“야신님!” 다른 종목 감독들의 훈수

    묻지도 않았는데 프로배구 감독이 먼저 프로야구 한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석에서 만난 A 감독은 “비(非)시즌에는 프로야구를 보는 재미로 산다”며 ‘아마추어 팬의 관점’임을 전제로 한화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한화는 24일까지 11승 1무 30패(승률 0.268)로 9위 kt에도 …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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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승리 기여도를 믿지마세요

    “프로야구 중계 자막에서 WAR를 보게 됐습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ins Above Replacement)를 줄인 말이라고 하더군요. 팬 커뮤니티에서도 선수 비교 때 많이 쓰던데 얼마나 믿을 만한가요?” ─ 독자 전수희 씨 의문을 품는 게 당연합니다. WAR는 계산 …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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