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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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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은 국가 大業… 감정대립하며 싸울 시간이 없다”

    “올림픽은 국가 大業… 감정대립하며 싸울 시간이 없다”

    서울에 첫눈이 관측됐던 14일 한진그룹 회장인 조양호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장(65)을 만났다. 서울 중구 센터원빌딩 28층에 자리 잡은 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였다. 조 위원장이 8월 부임 후 언론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평창이 2011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

    •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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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9>日 배드민턴 대표팀 박주봉 감독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9>日 배드민턴 대표팀 박주봉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에 비유된다. 지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탐낼 만한 명예로운 지위이지만 덥석 마셨다가 깊은 상처를 남기며 단명으로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가깝고도 먼 나라에서 이방인이면서 10년째 지도자로 장수하고 있는 그는 별종임에 틀…

    •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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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8>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8>한영관 리틀야구연맹 회장

    푸른 가을 하늘과 녹색 잔디가 어우러진 야구장은 싱그럽기만 했다. 고사리 손으로 공을 던지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꼬마들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아 보였다. 24일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개막한 대전 한밭구장에서 만난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65). 그는 …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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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7>눈물로 만개한 농구스타 KT 조성민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7>눈물로 만개한 농구스타 KT 조성민

    자랑스럽게 금메달을 꺼내 보여주는 그의 오른쪽 새끼손가락은 퉁퉁 부어 있었다. 7일 프로농구 KT의 수원 숙소에서 만난 슈터 조성민(31). 그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자농구가 12년 만에 우승하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영광의 순간을 위한 일이었으므로 부상쯤은 대수롭지 않다고 …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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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6>돌아온 테니스 스타 이형택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6>돌아온 테니스 스타 이형택

    인터뷰 장소는 인천 아시아경기 테니스가 열리고 있는 ‘열우물 코트’였다. 코트 이름이 낯설어 스마트폰을 두드렸다. 옛날 물이 귀하던 시절 집집마다 파기만 하면 물이 솟아 한 동네에 우물이 열 개가 넘었다는 유래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주소지가 인천 부평구 십정동(十井洞). …

    •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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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4>LPGA 한국골퍼 최고령 박세리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4>LPGA 한국골퍼 최고령 박세리

    “어려 보인다”는 기자의 첫마디에 박세리(37)는 “요즘 그런 말을 들으면 아주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공치사는 아니었다. 짧은 헤어스타일에 태어나 처음 관리를 받았다는 피부는 뽀얗게 보였다. 지난주 박세리의 고향인 대전의 한 찻집에서 만났을 때였다. 박세리는 지난달 브리티시여…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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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3>亞경기 축구대표 코치 된 이운재

    [김종석 기자의 스포츠 인생극장]<23>亞경기 축구대표 코치 된 이운재

    알베르 카뮈는 축구 선수 출신이다. 17세 때 결핵으로 운동을 관두기 전까지 골키퍼로 활약했던 그는 “공은 내가 원하는 대로 오지 않았다”는 명언을 남겼다. 한국 축구에서 최고 수문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운재(41). 그에게도 공은 늘 원하는 대로 오지 않았나 보다. 최근 경기 용인시…

    •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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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생활수급자로 살던 어린 시절… 농구공에 모든 것을 걸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살던 어린 시절… 농구공에 모든 것을 걸었다

    유니폼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살짝 건드려도 물기가 뚝뚝 떨어질 것 같았다. 벤치에 턱 주저앉은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지난주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경기 용인시 모비스 체육관에서 만난 프로농구 동부 김주성(35·205cm)이었다. 2시간 동안 많게는 15세 어린 …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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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한물갔다”는 말, ‘땀’으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었다

    “이승엽 한물갔다”는 말, ‘땀’으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었다

    약속 시간은 오후 1시였다. 9일 정오 무렵 동대구역에서 택시를 잡아탄 기자는 “대구야구장에 가달라”고 했다. 흘낏 뒤를 돌아본 운전사는 “오늘 야구 아직 멀었는데” 했다. 프로야구 삼성 홈게임이 시작하려면 6시간도 더 남았기에 하는 소리였다. 그 이른 시간에 삼성 이승엽(38)은 롯…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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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신화는 기록일 뿐… 축구는 하루아침에 발전하지 않는다”

    “4강신화는 기록일 뿐… 축구는 하루아침에 발전하지 않는다”

    쓴소리가 듣고 싶었다. 새벽잠을 참아가며 브라질 월드컵을 지켜본 국민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심정 아니었을까. 한국 축구는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의 야인으로 불리는 김호 전 대표팀 감독(70). 고졸(동래고) 출신인 그는 한국 축구의 적폐라고 할 …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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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맡고 안하기로 결심한 말 “나 땐 이러지 않았다” “이것도 못하냐”

    감독 맡고 안하기로 결심한 말 “나 땐 이러지 않았다” “이것도 못하냐”

    시간의 더께를 보여주고 싶었을까. 장식장에 놓인 수십 개의 트로피는 대부분 빛을 잃고 누렇게 변색돼 있었다. 화려했던 과거는 오히려 아쉬운 현실을 후벼 파고 있는 것 같았다. 퇴색한 영광의 흔적을 유심히 지켜보던 기자의 마음을 눈치 챘는지 그는 “앞으로 다시 새 걸 채워 넣어야 할 텐…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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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칙 지키고 남 배려하는 스포츠맨십이 필요한 시대

    규칙 지키고 남 배려하는 스포츠맨십이 필요한 시대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던 1953년 여름 어느 날이었다. 서울 배재고 2학년에 다니던 17세 까까머리 소년은 과외 활동으로 농구를 선택했다. “농구는 내가 좋아하던 수학과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농구 전술은 기하학 같고 공식을 풀어가는 과정처럼 보였다. 키 큰 우등생만 가입할 수 있다…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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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직-성실 강조한 故이병철 회장 말씀이 내 인생의 좌표로”

    “정직-성실 강조한 故이병철 회장 말씀이 내 인생의 좌표로”

    진주공고 졸업 후 배구 선수로 제일제당에 입사한 건 1966년이었다. 무릎이 아파 3년 만에 코트를 떠나 총무과 말단 직원이 됐다. 그렇게 사회의 문을 두드린 지 48년이 흘렀어도 그는 여전히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김운용 중국 지린 성 완다(萬達) 창바이산(長白山)리조트 골프장 대…

    •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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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지금이 바닥”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지금이 바닥”

    프로농구 삼성 이상민 감독(42)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쯤 오고 있는가.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나.” 공석이던 감독 자리에 13일 전격적으로 선임된 그를 만나러 농구단 숙소가 있는 경기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STC)로 가던 길이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을 떠난 광역버스가 1시간…

    • 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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