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48)은 한 달 가까이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10월 15일에 처음 걸렸어요. 첫 경기 날이라 잘 기억하고 있죠.” 기침이 끊이지 않는 그는 0.1t이 넘던 체중이 5kg 넘게 빠져 핼쑥해 보이기까지 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이다. 그는 TG삼보에 있던
다음 달 1일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에 취임하는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본보에 농구 에세이를 연재했다. 2002년 10월 29일자에 실린 첫 에세이의 제목은 ‘178cm 꼬마 가드의 힘’이었다. 동양에 첫 우승을 안긴 뒤 부산 아시아경기에서 20년 만의 한국 금메달을 이끈 김승
한국농구연맹(KBL) 10년사를 보면 1997년 프로 출범을 앞두고 연고지를 결정한 배경이 나온다. 각 구단의 희망 연고지를 받아 보니 대부분 관중 동원이 유리하고 이동거리가 짧은 수도권을 선호했다. 당시 오리온스가 원했던 대전은 현대가 차지했다. 희망 연고지가 겹치면
프로농구 KCC는 26일 동부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이례적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빌딩 지하강당에서 축하연을 열었다. 500인분의 출장 뷔페를 준비한 이 자리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76)과 세 아들인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 사장, 정몽열 KCC건설 사장을
플레이오프가 한창인 프로농구 코트 밖에서는 감독들의 에어컨리그 열기가 뜨거웠다. 10명의 사령탑 중 4명이 바뀌었다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감독이 2명이었기에 소폭의 변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계약이 1년 남았던 삼성 안준호(55), SK 신선우 감독(55
프로 스포츠에서 올스타전은 흔히 별들의 잔치로 불린다. 스타들이 총출동해 승패를 떠나 화려한 개인기와 색다른 이벤트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서비스 무대다. 하지만 올 시즌 프로농구는 일정부터 도마에 올랐다. 남녀 농구가 똑같이 30일로 올스타 경기를 잡았다. 일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정태균 감독(52)은 지난해 12월 30일 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숙소에서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우리은행은 1승 15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연말을 맞아 들뜬 분위기를 즐길 여유는 조금도 없었다. 그래도 정 감독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돌려라” 절박한 외침 함성으로. 30초 남기고 반 골 차. 1982년 12월 4일자 본보에는 이런 제목으로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국 남자 농구가 뉴델리 아시아경기에서 신선우 이충희 등의 활약으로 중국을 1점 차로 꺾고 7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땄다는 보도였다
KCC 허재 감독은 지난주 LG 강을준 감독에게 이례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LG와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관전하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KCC 센터 하승진이 뛰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허 감독은 15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민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47)은 몇 달째 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수염이 덥수룩해 지인들로부터 “어느 산에서 내려왔느냐”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시즌 개막일인 15일에 맞춰 수염을 정리할 예정이지만 주위에선 “계속 길러 벤치에서 도사 복장을 하고 작전 지시를 해보
남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뜻밖의 손님을 맞았다. 차로 4시간 거리인 로스앤젤레스의 모비스 지사 직원이 떡과 과일을 갖고 훈련 캠프를 찾았다. 객지에서 고생하는 선수들을 만나보라는 모
한국 남자 농구는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에서 20년 만의 값진 금메달을 땄다. 당시 최고 수혜자는 대표팀 막내 1, 2순위였던 방성윤(28·SK)과 김승현(32·오리온스)이었다. 우승으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방성윤은 “금메달로 모든 게 바뀌었다. 꿈에 그리던
KT 전창진 감독(47)은 최근 사흘 동안 주위와 연락을 끊었다. 농구단의 모기업이 통신회사인데도 휴대전화까지 먹통이었다. KT 주장이던 신기성(35)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졌기 때문이었다. 전 감독과 신기성은 TG삼보 시절이던 2005년 정상에 오르며 영광의
모비스 우지원(37)이 은퇴를 선언했다. 우지원은 1990년대 뜨거운 사랑을 받은 농구대잔치 세대 가운데도 최고 인기 스타였다. 연세대 시절 그는 곱상한 외모에 폭발적인 3점슛 능력을 앞세워 코트의 황태자로 불렸다. 서울 신촌의 연세대 농구부 숙소를 관할하는 서대문우
모비스 우지원(37)이 은퇴를 선언했다. 우지원은 1990년대 뜨거운 사랑을 받은 농구대잔치 세대 가운데도 최고 인기 스타였다. 연세대 시절 그는 곱상한 외모에 폭발적인 3점슛 능력을 앞세워 코트의 황태자로 불렸다. 서울 신촌의 연세대 농구부 숙소를 관할하는 서대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