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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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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1>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1>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유리잔을 30센트(당시 약 300원)에 주세요.” 2007년 루미낙 브랜드로 유명한 프랑스의 세계적 유리회사 ‘아크’ 본사를 찾아 단가를 제시했다. 공장장과 판매 책임자는 황당한 듯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는 “루미낙 브랜드를 안 붙이고 ‘메이드 인 프랑스’ 표기에 프랑스 …

    • 20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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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0>김철호 본아이에프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0>김철호 본아이에프 회장

    “호떡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1998년 30대 남자가 서울 세운상가 부근 호떡가게를 찾았다. 가게 주인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삼고초려의 심정으로 계속 찾아갔다. 감복한 주인은 “양복 차림이라 진정성이 없는 줄 알았다”며 반죽 비법을 알려줬다.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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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9>김순자 한성식품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9>김순자 한성식품 사장

    “김치는 나를 살린 음식이다.” 충남 당진에서 2남 4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알레르기가 심해 대부분의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예외가 김치. 그래서 늘 김치와 밥을 먹었다. 겨우내 먹는 김장김치가 맛있으면 살이 오르고, 그렇지 않으면 꼬챙이처럼 마르곤 했다. 종갓…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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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8>권동칠 트렉스타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8>권동칠 트렉스타 사장

    “세원에서 나와 신발회사를 세우세요.” 영국인 하이텍 한국지사장은 일감을 줄 테니 독립하라고 제의했다. 영국 등산화 전문기업 하이텍은 세원의 거래처였다. 세원은 세계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로 아식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신발을 만들어 납품했다. “고맙지만 …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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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7>정명준 쎌바이오텍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7>정명준 쎌바이오텍 사장

    “과제를 완수할 때까지 장가를 가지 않겠습니다.” 젊은 패기로 동료들 앞에서 큰소리를 쳤다. 과제는, 발효를 통해 얻는 글루탐산나트륨(MSG) 비율(발효 수율)을 높이는 것이었다.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수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많은 연구원들이 20년 가까이 못 푼 과제가 쉽…

    • 20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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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6>이영규 웰크론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6>이영규 웰크론 회장

    1991년 일본에서 열린 섬유 전시회. 관람객들로 붐비는 한 부스를 찾았다. 전시된 안경닦이를 써 본 뒤 사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머리카락 100분의 1보다 더 가는 극세사(極細絲)로 만든 원단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안경을 사면 무료로 나눠 주던 안경닦이를 돈을 주고 사는 것을 보고 …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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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5>천종윤 씨젠 사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5>천종윤 씨젠 사장

    “사업을 한다면 자금을 대 주겠다.” 천종윤 씨젠 사장(58)은 삼촌의 사업 자금 지원 약속을 믿고 이화여대 생물학 교수를 그만뒀다. 대학에서 후학을 키우고 순수 연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사업을 통해 인류에 기여하는 게 더 가치가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는 2000년 삼…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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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4>홍완기 홍진HJC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4>홍완기 홍진HJC 회장

    “오토바이 헬멧 만드는 것만이라도 일본 기업을 이기자.” 요즘에는 일본 기업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한국 기업이 적지 않다. 하지만 홍완기 홍진HJC 회장(75)이 창업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던 1970, 80년대만 해도 한국 제품은 일본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질이 낮았다. 홍…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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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3>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3>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회사를 창업한 1970년대 국내 제약회사의 주업은 대부분 외국 약을 수입해 파는 거였어요. 수입 약이 비싸 아파도 못 사 먹는 사람이 많았지요.” 류덕희 회장(77)은 좋은 약을 싸게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경동제약을 창업한 뒤 수입약품 국산화에 나섰다. 골리앗 같은 다국적 제약회…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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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2> 정우현 MPK그룹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2> 정우현 MPK그룹 회장

    “1호점을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1등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67)이 1990년 이화여대 앞 미스터피자 개점식에서 밝힌 목표다. 피자가게 하나 내고 1등 운운하자 애써 웃음을 참는 참석자도 있었다. 그로부터 18년 뒤 미스터피자는 기름기 없는 수타 피자를 …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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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

    [김상철 전문기자의 기업가 열전]<1> 이범택 크린토피아 회장

    세탁을 통해 깨끗한 세상, 풍요로운 생활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세탁사업에 나선 지 23년. 크린토피아를 설립한 이범택 회장(63)은 세탁을 산업화해 주부가 힘들어하는 세탁과 다림질에서 해방되도록 세탁문화를 바꾼 주인공이다. 세탁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크린토피아는 전국 135개 세탁공장…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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