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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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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승부사 YS, 승부사 박근혜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승부사 YS, 승부사 박근혜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서거를 접한 박근혜 대통령의 심경은 복잡다단했을 것이다. 자신에게 ‘독재자의 딸’도 모자라 ‘칠푼이’(칠삭둥이와 같은 말로 조금 모자라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라고 독설을 퍼부은 YS였다. 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전직 대통령들을 단 한 번도 청와대…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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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노무현의 전쟁, 박근혜의 전쟁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노무현의 전쟁, 박근혜의 전쟁

    소설 ‘오베라는 남자’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모든 남자들에게는 자기가 어떤 남자가 되고 싶은지를 선택할 때가 온다.’ 선택에는 필연적으로 괴로움이 따른다. 결과에 대한 책임과 포기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그걸 극복할 때 비로소 남자(또는 어른)가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도자의…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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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배신의 정치, 탐욕의 정치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배신의 정치, 탐욕의 정치

    철학자 강신주는 책 ‘감정수업’에서 “사랑 자체가 일종의 배신행위”라며 도발적 화두를 던졌다. 가족 구성원으로 존재하다가 낯선 이성을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 그리하여 기존에 속한 무리를 부정하도록 만드는 사랑이란 감정은 결국 배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마저 배신…

    •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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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여권 내 ‘치킨게임’은 시작됐다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여권 내 ‘치킨게임’은 시작됐다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일으킨다고 했다. 우연한 사건이 엄청난 쓰나미(지진해일)를 몰고 오는 정치권에선 그렇기에 ‘나비의 날갯짓’을 눈여겨봐야 한다. 2011년 홍준표 대표 체제를 5개월 만에 무너뜨린 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해킹’ 사건이었다. 이 사건에 홍 대표가 임명한…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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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오픈프라이머리는 개혁인가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오픈프라이머리는 개혁인가

    지난해 7월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맞붙은 새누리당 대표 경선 당시 청와대는 서 최고위원이 이길 거라고 믿었다(그렇게 믿고 싶어 했다). 경선 직전 대통령정무비서관실은 서 최고위원이 밀린다고 보고했지만 ‘위’에서는 좀처럼 믿지 않았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경선장을 찾…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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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청와대를 떠나며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청와대를 떠나며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는 김학수 화백이 그린 ‘능행도’라는 그림이 걸려 있다. 조선시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수원으로 행차할 때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수백 명에 이르는 수행원이 끝도 없이 펼쳐진 대작이다. 여기에 개가 7마리 그려져 있다고 한다. 이 개를 모두 찾으면 청…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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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이런 아빠, 이런 與圈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이런 아빠, 이런 與圈

    △아빠: 넌 내가 정해 주는 여자랑 결혼해라. △아들: 싫어요! △아빠: 그 여자는 빌 게이츠의 딸이란다. △아들: 그럼 좋아요. 아빠가 빌 게이츠를 찾아갔다. △아빠: 당신 딸과 내 아들을 결혼시킵시다. △게이츠: 싫소! △아빠: 내 아들은 월드뱅크 CEO요. △게이츠: 그럼 좋…

    •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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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박근혜 정부는 왜 무기력해졌나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박근혜 정부는 왜 무기력해졌나

    ‘미켈란젤로는 71세에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를 그렸고, 괴테는 평생의 역작 파우스트를 81세에 완성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청와대 집무실 책상에는 영어로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 2013년 비서실장을 맡을 때 그의 나이 74세였다. 김 전 실장은 시스티나 성당 벽…

    •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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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원칙과 변칙’의 공생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원칙과 변칙’의 공생

    ‘PP’(프레지던트 박근혜의 약자)와 ‘무대’(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별명)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서로의 정치 언어를 이해 못한다. 외골수 PP가 ‘원칙’을 얘기하면 협상론자 무대는 ‘변칙’으로 화답한다. 각자의 정치적 멘토인 박정희와 김영삼만큼 좀처럼 …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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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가장 쉬운 길을 택한 청와대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가장 쉬운 길을 택한 청와대

    한국 정치가 드디어 ‘정신감정’을 받아야 할 상태에 이르렀다. 그 시작은 이랬다. 4·29 재·보궐선거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에서 실시된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두 차례 ‘특혜 사면’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성완종 게이트의) 몸…

    •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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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박근혜 정부 최대 블록버스터 ‘메모지 휘날리며’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박근혜 정부 최대 블록버스터 ‘메모지 휘날리며’

    “공직사회에서 흔히 정의의 반대말은 불의가 아니라 의리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청탁은 낯선 사람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말을 했다. 당시 국무회의에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의 ‘부패관행 개선 추…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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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여권의 위기와 쇄신파의 기회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여권의 위기와 쇄신파의 기회

    신문을 펼치면 귀엣말을 나누는 정치인들의 사진을 종종 보게 된다. 얼마나 중요한 얘기이기에 저렇게 은밀하게 속닥일까 싶어 호기심이 발동한다. 하지만 나중에 내용을 알고 나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달 24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 국무회의를 주재했…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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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진용 갖추는 데 2년, 남은 시간 29주

    [이재명 기자의 달콤쌉싸래한 정치]진용 갖추는 데 2년, 남은 시간 29주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2012년 초는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경칩(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나는 시기)’이었다. 이명박 정부 내내 칩거하듯 지낸 박 대통령은 그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무대에 올랐다. 긴 겨울잠에서...

    • 201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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