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통일을 연구한다면서 탈북민은 없는 통일연구원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통일을 연구한다면서 탈북민은 없는 통일연구원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1948년 4월 김구, 김규식 등 민족주의자들은 북한에 이용당하는 걸 알면서도 평양에 가 ‘전조선 제정당 사회단체대표자 연석회의’(남북연석회의)에 참가했다. 이들은 북한 정권의 수립에 정당성과 합법성을 부여하는 들러리만 설 것이라는 여론을 향해 “미리 다 준비한 잔치에 참례만 하는 것…

    • 2023-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흑연 전극도 못 만들면서 정찰위성을 쏘겠다니…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흑연 전극도 못 만들면서 정찰위성을 쏘겠다니…

    김일성은 70세 이후 잇따른 헛발질로 북한을 거하게 말아먹고 죽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60억 달러의 거금을 투입해 1986년 완공한 서해갑문 건설이다. 1970년대 소련 기술자들이 “안 짓는 게 낫다”고 결론 낸 것을 김일성이 밀어붙였다고 한다. 담수자원이 늘고 남포와 황해도…

    • 2023-05-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핵우산 명문화와 김정은의 공포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핵우산 명문화와 김정은의 공포

    지난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핵우산을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을 가장 중요한 외교 업적으로 내세웠다. 이 선언은 미국이 동맹국의 핵 억제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 계획을 담아서 선언하고, 이를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조 바이…

    • 2023-05-01
    • 좋아요
    • 코멘트
  • 친일파가 창작한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친일파가 창작한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돈줄이 말라버린 김정은이 북한 사정이 어려워진 원인을 간부들의 정신력 탓으로 돌리며 채찍질하자, 문화예술 관련 간부들도 고민이 깊었던 듯하다. 이럴 때는 모범적인 간부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어야 하지만 지금은 영화 한 편…

    • 2023-04-17
    • 좋아요
    • 코멘트
  •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탈북 기자가 본 북한인권보고서 유감

    [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탈북 기자가 본 북한인권보고서 유감

    통일부가 작성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가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정부가 숨겨왔던 북한 인권 문제를 다시 정부 차원에서 공론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솔직히 이것만 빼고는 칭찬할 게 별로 없다. 통일부에 북한인권기록센터가 생긴 지 벌써 7년째다. 기존에 …

    • 2023-04-03
    • 좋아요
    • 코멘트
  • 김정은이 자초한 북한의 식량위기[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김정은이 자초한 북한의 식량위기[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지난달 말 통일부에 북한에서 보냈다는 서신이 왔다고 한다. 내용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 협의에 나올 테니 중국 다롄(大連)항을 통해 우선 쌀 2만 t을 보내달라는 것. 북한이 보낸 것이 맞다면 남북 관계가 급진전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통일부는 서신의 진위가 의심된다고 판단해 이…

    • 2023-03-13
    • 좋아요
    • 코멘트
  • 세습 타도야말로 백두의 혁명정신[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세습 타도야말로 백두의 혁명정신[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이달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군인들은 주석단에 오른 김주애를 향해 ‘백두혈통 결사보위’라는 구호를 열심히 외쳤다. 열병식에서 백두혈통을 결사보위하겠다는 구호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습 체제의 노예로 전락한 청년들이 10세 어린애를 향해 충성을 맹세하는 씁…

    • 2023-02-23
    • 좋아요
    • 코멘트
  •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이란 노래를 북한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 김정일이 5대 혁명가극을 창작하면서 1971년에 직접 지었다고 한다. 호칭도 3대째 세습됐으니, 지금은 김정은이 장군님이다. 김정은을 자주 보면 좋을지 나쁠지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요즘 …

    • 2023-02-02
    • 좋아요
    • 코멘트
  • 북한판 ‘김빠’와 ‘개딸’들이 만든 세상[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판 ‘김빠’와 ‘개딸’들이 만든 세상[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에서 연초마다 벌어지는 쓸데없는 짓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말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문헌 학습 열풍이 전국적으로 불고 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학습뿐만 아니라 각 지역과 직장에서 연일 전원회의 결정 관철 궐기대회와 군중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 2023-01-12
    • 좋아요
    • 코멘트
  • 북한에 군사정찰위성이 왜 필요한지 모를 일[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에 군사정찰위성이 왜 필요한지 모를 일[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김여정이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시험용 사진 공개에 대한 남쪽의 보도에 발끈해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20일 담화를 발표했다. ‘주둥이에서 풍기는 구린내’를 운운한 담화문의 수준이 조악하다. 굳이 구린내가 어디서 나는지를 따지고 들고 싶진 않다. “누가 일회성 시험에 값비싼 고분해능…

    • 2022-12-22
    • 좋아요
    • 코멘트
  • 김정은은 지금 ‘괴뢰말찌꺼기’와의 전쟁 중[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김정은은 지금 ‘괴뢰말찌꺼기’와의 전쟁 중[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최근 북한에서 44만여 어휘가 수록된 ‘조선말대사전’ 신규 편찬 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최신 증보판은 2017년에 발행됐지만 ‘괴뢰말찌꺼기’를 소탕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하달됨에 따라 10∼15년마다 진행하던 증보판 발행이 황급히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입수된 김정은의 …

    • 2022-12-01
    • 좋아요
    • 코멘트
  • 미사일보다 더 위험한 전방의 구멍[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미사일보다 더 위험한 전방의 구멍[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북한이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2일부터 나흘 동안 미사일 35발을 쐈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미사일을 쏜 것도 이례적이거니와 북방한계선(NLL)을 넘겨 미사일을 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북한의 반응에서 강력하게 복원된 한미 연합훈련에 절…

    • 2022-11-10
    • 좋아요
    • 코멘트
  • 고물 전투기 띄운다고 겁먹을 사람 있을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고물 전투기 띄운다고 겁먹을 사람 있을까[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전투기 150여 대를 동시 출격시킨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이 8일 진행됐다”고 북한이 공개했을 때 지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북한에 날 수 있는 전투기가 150대가 된다고? 아무리 빡빡 긁어모아도 어려울 건데…. 만약 진짜로 150대나 떴다면 그중 몇 대가 추락했을지 그게 제…

    • 2022-10-20
    • 좋아요
    • 코멘트
  • 평남도당 해산, 간부 300여 명 숙청[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평남도당 해산, 간부 300여 명 숙청[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지난달 초 기상관측 사상 최다 시간당 및 일일 강우량을 기록한 강남은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때 북한이라고 무사했던 것은 아니다. 평양 역시 대동강물이 인도까지 넘쳐나 낮은 지대가 물에 잠겼다. 북한 중앙TV에선 300∼400mm 국지성 호우를 예고하며 홍수를 철저히 방지하라고…

    • 2022-09-29
    • 좋아요
    • 코멘트
  • 일론 머스크가 만든 김정은의 최대 위기[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일론 머스크가 만든 김정은의 최대 위기[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사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숨은 주역 중 한 명이다. 러시아는 개전 초 우크라이나 통신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고 미사일과 폭탄을 퍼부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 통신 인프라는 대거 파괴됐다. 위기 상황에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머스크에게…

    • 2022-09-08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