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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의 ‘광고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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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20>미술관의 전문 브랜드화

    미술관이 늘어나면서 관람객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러 미술관에서 비슷비슷한 전시회를 한다면 곤혹스러울 것이다. 손님들이 아픈 다리를 주무르며 ‘다른 곳에서 봤던 것을 여기서도 본다’고 볼멘소리를 한다면 어떨까. 그 미술관의 큐레이터는 대략 난감해할 수밖에. 전

    • 20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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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9>사물에도 운명이 있다

    우리는 지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금융 거래를 한다. 은행 통장을 개설할 때도 도장(인장)을 찍지 않고 사인을 하면 된다. 도장이란 개인이나 단체의 이름을 문서에 찍어 그 책임과 권위를 증명하는 도구다. 도장은 오랫동안 계약서에 꼭 필요한 인증 효과를 발휘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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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8>미디어렙과 광고 수수료

    방송광고 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미디어렙 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 제16조(방송광고 수수료)는 방송사업자로 하여금 방송광고 판매액의 100분의 20 이내에서 대행사에 방송광고의 수탁수수료를 지급하도록 명시했다. 광고 수수료에는 방송사가 미디어렙에 지급하는

    •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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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7>골고루 기쁨 주는 경품

    경품쟁이, 경품전문가, 경품나라, 경품응모, 경품응모 사이트, 경품 이벤트, 무료경품 이벤트, 경품 판매, 경품으로 살림장만…. 포털 사이트에 ‘경품’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경품에 관련된 이런저런 정보가 쏟아져 마치 경품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착각마저 든다. 경품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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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6>소리가 머무는 기계

    버스에서든 지하철에서든 거리에서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다. 이제 MP3플레이어를 넘어 스마트폰으로 음원을 내려받아 음악을 듣는다. ‘위대한 탄생’ ‘K팝스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가수 지망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유성기가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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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5>유학생의 연어 본능

    교육과학기술부는 2020년까지 세계 각국의 우수 유학생 2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교과부가 2004년 수립한 외국인유학생유치정책(Study Korea Project)을 발전시킨 내용으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들여 한국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

    •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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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4>역사로 남는 축하광고

    이런저런 축하광고들이 늘고 있다. 광고 물량이 늘어나는 일은 반갑지만 메시지 내용은 반갑지 않다. 광고란 어디까지나 상품 판매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특히, 국가적 대사를 기념하는 축하광고에서는 광고가 역사적 기록으로 남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좀 더 섬세한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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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3>부고를 하려면…

    자식이라면 누구나 부모상을 당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기별을 한다. 그런데 사적으로 기별하지 않고 부음을 광고로 알리는 사람들도 있다. 이른바 명망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보통사람들 집안에서는 그렇게 널리 알릴 만한 명성도 없거니와 무척 비싸게 먹히는 부고 광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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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2>커피숍의 변천사

    좀 과장해서 말하면 커피 전문점을 비롯한 각종 담소 공간이 한 집 건너 하나꼴로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 대학 캠퍼스에 입점한 여러 이름의 카페는 또 얼마나 많은가. 고종황제께서 커피를 사발로 들이켜도록 해 인이 박이게 했다는 기록에서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안쓰러운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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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1>환자는 손님이었다

    과잉 진료를 권하는 병원의 문제점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정부의 영리법인 허용정책이 병원의 과잉 진료를 키웠다는 사실이다. 모든 병원에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언제부터 우리는 과잉 진료가 아닌지 의심하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의사가 시키는 대로

    •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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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10>여수가 남길 에펠탑은

    두 번씩이나 박람회를 개최한 나라, 대한민국. 1993년 대전엑스포에 이어 19년 만에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 아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이래저래 화제가 되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1909년에 미국 시애

    • 20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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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9>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영어 표현에는 뭐가 있고 우리말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듯, 춘향전이나 심청전은 거들떠보지 않던 사람들도 ‘이제 스토리텔링의 시대’라며 열을 올린다. 영어 표현이니까 뭔가 더 있겠지 싶겠지만 우리말로 ‘이야기하기’ 아닌가. 이야기

    • 201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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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8>들이대기의 미학

    찰칵! 꽃잎이 분분히 날리는 봄날, 누구나 디지털카메라를 들이댄다. 스마트폰으로도 한 컷. 사진이란 찍는 게 아닌 들이대기의 미학이다. 앨프리드 스티글리츠가 새로운 사진의 기치를 내걸었던 사진 분리파 운동(1902년)은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에서는 초상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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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7>“하루쯤 모두 흰옷을”

    우리는 지금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마음껏 맵시를 뽐낸다. 백의민족(白衣民族), 전통적으로 흰옷을 즐겨 입었기에 얻은 별칭이다. 색깔은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힘이 있다. 2002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를 비롯한 붉은색 물결을 생각해보라. 기업이나 단체에서 구성원들에게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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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희의 ‘광고 TALK’]<6>낭만에 대하여

    위스키가 없었다면 폭탄주 제조를 하지 않았을까? 만약 그렇다면 “오늘의 병권은 내가!”라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주당들의 허세도 사뭇 달라졌을 터.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 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이라는 최백호의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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