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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정양환]오목 볼록 별의 사랑

    [뉴스룸/정양환]오목 볼록 별의 사랑

    다행스럽게도, 여섯 살 아들은 읽고 쓰는 걸 좋아한다. 그래봤자 초콜릿과 도널드 덕이 최상위 포식자긴 하다. 어쨌든 아빠한테 “왜 매일 휴대전화만 보느냐”며 타박도 한다. 그런 아이가 아끼는 동화 가운데 ‘오목 볼록 별 이야기’란 게 있다. 미야케 야스코란 일본 작가가 쓴 이 그림…

    •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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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황인찬]정부서울청사 민방공훈련의 민낯

    [뉴스룸/황인찬]정부서울청사 민방공훈련의 민낯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 연합 군사연습 중이던 8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규모 민방공 대피훈련이 열렸다. 6층 기자실에 있던 필자도 오후 2시에 맞춰 울린 사이렌 소리를 들었다. 사이렌에 이어 한 남성이 스피커에서 무어라 다급히 말하는 듯했으나 전혀 알아듣기 어려웠다. 회선 문제인지,…

    •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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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이헌재]수비의 품격

    [뉴스룸/이헌재]수비의 품격

    얼마 전부터 사회인 야구를 시작했다. 자천타천으로 감독까지 겸하게 됐다. 야구기자 생활을 오래하면서 수많은 ‘명장’들의 용병술을 옆에서 지켜봤다는 게 이유였다. 사실은 나이순으로 감독이 됐을 뿐이다. 막상 몸으로 부딪쳐 보니 느끼는 게 많다. 먼저 사회인 야구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

    •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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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홍수영]‘구의원 출마 프로젝트’

    [뉴스룸/홍수영]‘구의원 출마 프로젝트’

    지난달 22일 오후 8시 서울 이화여대 앞 골목에 자리 잡은 자그마한 독립서점. ‘불금’(불타는 금요일)에도 20명 남짓한 이들이 간이의자까지 펴고 빼곡히 앉았다. 이 자리는 ‘구의원 출마 프로젝트’를 위한 자발적 모임이었다. 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의원에 직접 도전해 보려는…

    •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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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서동일]쉽지만 어려운 ‘너의 이름’

    [뉴스룸/서동일]쉽지만 어려운 ‘너의 이름’

    삼성전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이름 ‘빅스비(Bixby)’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유명한 다리 이름에서 가져왔다. 자동차 광고에도 자주 등장해 미국에서는 친숙한 단어다. 빅스비라는 사람 이름도 있는데 남성이나 여성을 가리지 않는 중성적 이름이다. 삼성전자가 빅스비를 택한 또 …

    •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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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정양환]해에게서 소녀에게

    [뉴스룸/정양환]해에게서 소녀에게

    2009년 1월, 꽤나 추웠던 날이다. 가요 담당 기자가 된 뒤 운 좋게 데뷔 1년쯤 된 걸그룹과 만날 기회가 생겼다. 나름 첫 앨범도 뜨거웠던 팀인지라 신나서 달려갔지만, 약간 첫인상이 실망스러웠다. 10대라 그런지 딱딱한 모범답안만 내놓아 재미가 없었다고나 할까. 게다가 아직 …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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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강승현]평범해서 더 특별했던 장례식

    [뉴스룸/강승현]평범해서 더 특별했던 장례식

    하마터면 빈소를 지나칠 뻔했다. 카메라는 고사하고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정재계 인사들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빈소도 독립공간이 아닌 일반실이었다. 주변 다른 상가(喪家)들과 별반 다른 풍경이 아니었다. 일렬로 늘어선 수십 개 화환들만 ‘식품업계의 대부’라는 고인의 명성을 에둘러 말해…

    •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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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노지현]훈방으로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

    [뉴스룸/노지현]훈방으로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

    긴 연휴에 남들은 해외에서, 국내에서 가족 친지와 명절을 보냈을 터다. 하지만 추석에 하나밖에 없는 딸 49재를 지낸 엄마(47)는 한 달 전보다 한숨이 더 깊어졌다. 중학교 2학년이던 딸, 문모 양은 6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있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기형성 뇌출혈 …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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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임우선]벽지의 마지막 희망, 학교

    [뉴스룸/임우선]벽지의 마지막 희망, 학교

    지난달 벽지 학교들을 취재했다. 도시와 농촌 간 임용 양극화의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한 ‘임용 양극화-지방학교가 위태롭다’ 시리즈를 보도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을 돌아보며 교사 임용 문제보다 더 큰 숙제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바로 어느 도시보다 학교가 꼭 필요하지만 학교 자체가 더…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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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정세진]촛불세대가 본 전통시장

    [뉴스룸/정세진]촛불세대가 본 전통시장

    “가격표 없이 돈을 받으니 (경험이 없는) 젊은 사람이 가면 호구 되는 거 아니냐.” “(전통시장은) 정치인들이 선거 때 가서 사진 찍는 곳 아닌가….” 추석을 전후해 온라인 공간에는 전통시장을 둘러싼 기사가 많이 올랐다. 연중 최대의 대목에도 어렵다는 전통시장 상인의 한숨이나…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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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전승민]과학자에게 돈 물어내라는 나라

    [뉴스룸/전승민]과학자에게 돈 물어내라는 나라

    10여 년 전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한국인 과학자 A 씨는 국내 한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하고 계약서를 미국인 지도교수에게 들고 갔다. 이를 꼼꼼하게 읽어본 지도교수는 그 자리에서 계약 철회를 지시했다. ‘연구개발에 실패할 경우 자비로 비용을 물어내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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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황인찬]정권마다 널뛰는 김정은에 대한 오판

    [뉴스룸/황인찬]정권마다 널뛰는 김정은에 대한 오판

    북한 4대 명절은 김일성과 김정일 생일, 정권 수립일, 그리고 노동당 창건일이다. 추석은 상대적으로 조촐하다. 하루만 쉬며, 간단히 차례만 지낸다. 추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북한이 10일 당 창건일을 앞두고 도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도 편치 않을 것이다. …

    • 20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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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홍수영]바른정당, 합칠 때가 아니라 뭉칠 때

    [뉴스룸/홍수영]바른정당, 합칠 때가 아니라 뭉칠 때

    이달 중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속눈썹이 자꾸 눈을 찔러 서울 여의도의 한 안과를 찾았다. 나이가 지긋한 의사는 불편한 속눈썹 몇 개를 제거한 뒤 유 의원에게 나직하게 말했다. “(보수가) 통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뒤이어 들른 약국에선 약사 부부가 대선 후보였던 유 의원을 알아보…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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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정양환]클럽가입 전상서

    [뉴스룸/정양환]클럽가입 전상서

    “우와, ‘밀레니엄’이다.” 이게 웬일이람. 씩 미소가 번졌다. 뜸했던 친구의 ‘까똑’이 이런 기분일까. 19일 발행한 소설 ‘밀레니엄 시리즈’를 마주한 흥분은 꽤나 옹골찼다. 읽은 사람은 안다. 스티그 라르손. 일면식도 없는 스웨덴 소설가의 요절이 얼마나 헛헛했는지. 2005…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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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서동일]플랫폼 비즈니스에 눈뜬 SK

    [뉴스룸/서동일]플랫폼 비즈니스에 눈뜬 SK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가 노년층 전유물 또는 실버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기업이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30, 40대도 안마의자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 대중화에 성공했다. 아예 젊은층을 겨냥한 힐링 카페 ‘바디프랜드 파크’도 최근 시작했다. 정수기 렌털 사업으로 성장한 …

    •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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