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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미야의 東京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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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기자생활 43년, 남북한과의 깊은 인연

    [와카미야의 東京小考]기자생활 43년, 남북한과의 깊은 인연

    지금부터 43년 전인 1970년 3월 31일. 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도쿄(東京) 하네다공항에서 이륙해 후쿠오카(福岡)로 향하던 일본항공 여객기 ‘요도호’가 ‘적군파(赤軍派)’라는 이름의 일본 과격파 무리에게 탈취돼 평양행을 강요당했다. 일본…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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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일본의 우경화를 돕는 일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일본의 우경화를 돕는 일

    한국 새 대통령에 박근혜 당선인이 취임하게 되면서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일본에도 확산되고 있다. 나도 새 정권 출범을 기대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파견한 특사를 따뜻하게 맞아준 것은 기쁜 일이었다. 차기 대통령은 일한 관계를 수복…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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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아베 정권의 재(再)챌린지는…

    일본에서 6년 전 ‘재챌린지’라는 말을 내걸고 정권을 잡았던 인물은 아베 신조 전 총리였다. 고소득을 얻는 ‘승자’와 만족스러운 직업조차 구할 수 없는 ‘패자’. 그런 말이 유행할 만큼 빈부격차 확대가 문제였다. 다양한 재취업 지원책을 통해 노력한 사람이 보상받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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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오바마 재선, 그리고 한국 대통령 선거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오바마 재선, 그리고 한국 대통령 선거

    4년 전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탄생했을 때 그를 지지했던 음악가들이 만든 CD 앨범이 있다. 앨범 이름은 오바마 대통령이 내걸었던 선거 구호인 ‘YES WE CAN’. 스티비 원더, 라이어넬 리치 등 스타 가수가 번갈아 노래와 연주를 하는 중간 중간에 오바마의 육성 연설이 섞여 있…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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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천황이 할 수 있는 말과 할 수 없는 말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천황이 할 수 있는 말과 할 수 없는 말

    오래된 이야기지만 1984년 9월 전두환 대통령 방일 때 쇼와(昭和) 천황과의 만남을 떠올려 본다. 한국 대통령의 첫 공식방문, 더구나 국빈으로서의 방일이었다. 쇼와 천황은 과거 식민지 지배의 정점에 있었던 만큼 어떤 말로 대통령을 맞을지가 관심의 초점이었다. 어떤 형태로든 사죄가 필…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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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중국의 폭동을 통해 보는 영토 문제의 악순환

    약 2주 전 옛날 만주국의 수도였던 중국의 창춘(長春)에 있던 나는 과거 유물을 보려 했지만 택시 승차를 거부당했다. “일본인에게는 보여주지 않을 거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는 중국 영토’라고 쓴 플래카드라도 가져가 보시오.”中반일감정 예상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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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일본인, 시위에 다시 눈을 뜨다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일본인, 시위에 다시 눈을 뜨다

    도쿄(東京) 중심지에 나가타(永田) 정이라는 구역이 있다. 총리 관저와 국회의사당, 각 정당 본부가 밀집한 일본의 ‘정치 1번지’다. 이 나가타 정이 요즘 금요일 밤마다 ‘시위 1번지’로 변했다. 저녁부터 시민들이 총리관저와 국회를 둘러싸듯 모여서 “원전을 중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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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소비세는 일본정치의 ‘요괴’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소비세는 일본정치의 ‘요괴’

    현재 5%인 일본의 소비세가 2014년 8%, 2015년 10%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과 야당인 자민당 공명당이 협력에 합의했기 때문으로 일본의 재정건전화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를 가결한 중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오…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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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월드컵 공동개최의 지혜를 되살리자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월드컵 공동개최의 지혜를 되살리자

    10년 전 오늘 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있었다. 일본과 한국이 공동 개최한 2002년 월드컵 개회식장이었다.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입장하는 광경을 보면서 꿈이 아닌지 내 살을 꼬집어 봐야 했다. 20세기 전반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광복 이후 줄곧 일본을 미워해 온 한국이다.…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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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박근혜 씨에게 쏠리는 이웃 나라의 시선

    한국 총선에서 박근혜 씨가 여당인 새누리당을 예상 밖 승리로 이끌면서 대통령선거의 유력 후보가 됐다. 과연 한국에 여성 대통령이 출현할 것인가. 이웃나라 사람으로서 흥미 깊게 보고 있다. 6년 전인 2006년 박 씨와 잇달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첫 만남은 그해 2월 일본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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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할머니들에게 전하고 싶은 총리의 사죄

    [와카미야의 東京小考]할머니들에게 전하고 싶은 총리의 사죄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쓰려고 하면 이중삼중으로 마음이 아파서 좀처럼 펜이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마음먹고 쓴다. 다케시마(竹島·한국명 독도) 문제에 더해 이 문제까지 달아오르면 모처럼 좋아진 일한관계가 정말 꼬여버리기 때문이다. 내 마음이 가장 아픈 것은 물론 당사자인 할머니…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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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유도 애호가 푸틴의 ‘히키와케’論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유도 애호가 푸틴의 ‘히키와케’論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한 번의 투표로 대통령에 복귀하기 사흘 전, 나는 모스크바 교외 총리관저에서 푸틴 씨와 마주하고 있었다. 영국 더 타임스, 프랑스 르몽드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의 신문 편집간부들과 함께 여섯 명이 공동 회견을 한 것이다. 선거 직전에 이런 회견…

    • 20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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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저출산 고령화, 50년 후의 우울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저출산 고령화, 50년 후의 우울

    지난달 30일 발표된 일본의 장래 인구추계는 충격적이었다. 2010년 1억2806만 명이던 인구가 50년 후인 2060년에 8674만 명이 된다. 평균수명은 남성이 84세, 여성이 91세까지 높아져 65세 이상이 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는다고 한다. 저출산 고령화가 급…

    •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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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김정은, ‘이산’에게 배워라

    [와카미야의 東京小考]김정은, ‘이산’에게 배워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로 북한의 차세대 지도자가 된 김정은 씨의 체제 공고화가 별 탈 없이 진행되는 듯하다. 호칭도 점차 격상돼 ‘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가 됐고, 할아버지와 아버지 때 그랬던 것처럼 우상화 작업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정은 씨의 ‘경이적인 재능’은 익히 알려져…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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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쓰나미에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미래는…

    [와카미야의 東京小考]쓰나미에 살아남은 어린이들의 미래는…

    얼마 전 3·11 동일본 대지진 때 지진해일(쓰나미)이 할퀴고 간 도호쿠(東北) 지방을 둘러보면서 한 여성을 만났다. 마을 대부분이 물에 잠겨 주민 20명 중 1명꼴로 목숨을 빼앗긴 미야기(宮城) 현의 미나미산리쿠(南三陸) 마을에서였다. 3월 5일 결혼식을 올린 그 여성은 그로부터 6…

    •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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