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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행복한 교육’ 말은 달콤하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가 어제 자신의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학생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행복 교육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야권 주자들의 교육정책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예비후보는 ‘행복한 교육, 즐거

    •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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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아펜젤러를 떠올리게 하는 종교계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미국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와 호러스 언더우드로부터 시작된다. 이들이 1885년 4월 5일 같은 배를 타고 조선 제물포 항구에 도착했을 때 아펜젤러의 나이는 27세, 언더우드는 26세에 불과했다. 두 사람은 이 땅에 최초의 선교사로서 개신교의 씨앗을

    • 20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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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아리랑과 애국가

    광복 직후인 1945년 11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요인들과 함께 환국한 장준하는 귀국 비행기 안에서 멀리 조국 땅을 목격했던 때의 감격을 자서전 ‘돌베개’에서 소개했다. ‘누군가가 외마디를 외쳤다. “아, 보인다. 한국이” 모두들 옹색한 비행기 창문으로 쏠렸다. 기체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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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공립학교 배정되면 울상 짓는 부모들

    광주광역시는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학력을 자랑한다. 지난 7, 8년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등 여러 지표에서 전국 1, 2위를 다투고 있다. 광주 시민들은 ‘실력 광주’라는 말로 자부심을 드러낸다. 광주의 교육경쟁력은 사립학교에서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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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2008년 촛불 집회의 저주

    지난 토요일 밤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문화제’는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등 ‘나꼼수’ 멤버와 문성근 천호선 김경수 씨 등 지난 총선 때 야권 소속으로 낙선한 인사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문성근 씨는 손을 높이

    • 201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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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김용민이 막은 ‘2013년 체제’

    진보 진영의 원로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2013년 체제’에 대한 미련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는 듯하다. 그는 올해 초 ‘2013년 체제 만들기’라는 책을 펴내면서 야권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모두 이겨 2013년에는 ‘정권 교체 그 이상’을 이루자고 주장했다.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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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야권 3대 승리공식’ 유통기한 끝났다

    꼭 3년 전인 2009년 4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를 지지했던 야권은 모처럼 들뜬 분위기였다. 이전까지 야권은 선거마다 패배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의회 106개 의석 가운데 4석을 얻는 데 그쳤다. 나머지는 한나라당 차지였다.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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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개구리들의 교육 공약

    미국에서 정치인의 교육 업적은 선거에서 큰 호재로 작용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2005년 5월 뉴욕 시장 선거를 앞두고 뉴욕 시청은 ‘브롱크스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욕 시의 5개 자치구 가운데 하나인 브롱크스의 한

    •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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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철의 여인’과 ‘어머니’

    지난 주말에 영화 ‘철의 여인’을 관람했다. 현대사에서 우파 진영의 뛰어난 리더로 꼽히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달 23일 개봉된 이 영화는 한 달 넘게 상영되고 있으나 관객 동원 실적은 저조하다. 이달 25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4만2000명에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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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구럼비 바위의 진실

    제주 해군기지 공사와 관련해 ‘구럼비’라는 생소한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 7일 제주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찾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구럼비 폭파를 중단하라”고 정부 측에 요구했다. 방송인 김미화, 가수 이효리 등 일부 연예인도 ‘구럼비는 지켜져야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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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교육에선 보수가 진보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1월 30일 경기 안양시를 찾아가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을 만났다. 가해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이혼한 부모나 한부모 슬하에서 성장한 아이들이었다. 이 자리에서 한 학생은 “부모가 이혼한 뒤 새엄마에게 적응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털어놓았다.

    •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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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권위가 붕괴된 뒤엔 무엇이 남는가

    우리 사회는 기존 권위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시대를 맞고 있다. 국가권력을 행사해온 대통령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난주 “대통령 욕을 자기 집 강아지 욕보다 심하게 한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고 개탄한 것은

    •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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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이젠 ‘진보’ 대신 ‘좌파’라고 불러도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날 연휴를 포함해 9일간 겨울휴가를 떠났다가 지난달 24일 밤 서울지역에 눈이 내리자 휴가를 중단하고 출근했다. 다음 날인 25일은 직장인들에게 설날 연휴 이후 첫 출근 날이었다. 일부 언론은 ‘박 시장이 휴가 중인데도 전격 출근해 제설작업을 지

    •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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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학생인권 변천사

    조선시대 문신 이문건(1494-1567)은 손꼽히는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문에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이직을 배출했고 과거시험 합격자들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그는 불운했다. 조선시대 개혁정치의 대명사였던 조광조를 스승으로 모신 그는 정쟁에 휘말려 유배로 보낸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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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다시 읽는 성철 스님의 서원문

    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스님을 물어봤더니 성철 스님(1912∼1993)이 맨 위였다.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도 유명한 성철 스님은 현대 불교에서 손꼽히는 선승(禪僧)이다. 30년 동안 고독한 수행을 마친 그는 53세 때인 1965년 9월 2일 경북 문경의 김용사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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