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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백남운, 쑨원, 장지연

    지난주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 9명 가운데 한 명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지낸 백남운(1894~1979)의 손자라고 주장했다는 소식이다. 오랫동안 잊혀졌던 백남운이라는 인물이 다시 화제에 올랐다. 경제사학자였던 그는 1948년 자진 월북해 북한 역사학의 기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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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무역 1조 달러의 최고 공로자 박정희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박정희기념도서관 공사 현장에 지난 주말 다녀왔다. 11월 개관을 앞두고 3층짜리 건물은 완성된 상태였고 주변 조경공사가 한창이었다. 기념관 터는 1600평 정도로 너무 좁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12년 걸려 외진 곳에 짓는 기념관 박정희 전 대

    •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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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곽노현 교육감 1년 2개월

    지난해 교육감선거 때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같은 좌파 진영에서 내세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게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서울시교육감 자리마저 좌파 진영이 확보한다면 정치 판도에서 상

    • 20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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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서울시민 215만 명에게 보내는 위로

    서울시 주민투표에 참여한 시민 215만 명은 침울한 기분일 듯 하다. 이들은 각자 사명감에서 투표를 결심했다. 투표 날짜가 평일이라 직장인들은 꼭두새벽에 일어나거나 서둘러 귀가해야 투표를 할 수 있었다. 투표 장소는 어찌된 사정인지 전보다 찾아가기 불편하거나 1층이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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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차이

     [홍찬식 논설위원]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확정한 2011년 역사교육과정에서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면서 일부 학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2011년 역사교육과정이란 앞으로 한국사 교과서를 제작할 때 기본이 되는 지침을 말합니다.한국의 민주주

    • 20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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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일본을 진정 이기는 길

    일본이 독도 문제 등 역사 왜곡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임진왜란(1592-1598) 직후의 조선 상황을 다시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임진왜란이 끝나자마자 조선에 국교(國交)와 무역 재개를 요청해 왔다. 강토를 온통 유린당한 조선에 국교 재개는 받아들일 수 없는

    • 201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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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레닌은 고향에서도 잊혀졌다

    러시아의 지방도시 울리야노프스크는 사회주의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의 고향이다. 레닌의 탄생 100주년을 맞았던 1970년이 이 도시의 전성기였다. 그 해 레닌이 태어난 집 주변에 대형 기념관이 세워졌고, 시내를 가로지르는 넓은 도로가 개통됐다. 한 해 100만

    •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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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전교조와 日敎組의 갈림길

    1980년대 젊은 교사들 사이에 널리 읽혔던 책 가운데 일본 작가 이시카와 다쓰조의 소설 ‘인간의 벽’이 있었다. 1950년대 후반을 시대적 배경으로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日敎組)에 가입해 있는 초등학교 여교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이 시기 일교조에는 일본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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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商道를 다시 생각한다

    요즘 중국의 지상 과제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 샤오캉은 중국의 사상가인 공자가 편찬한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누구에게나 최소한의 생활이 보장되는 상태를 뜻한다. 중국 공산당은 세계에서 가장 평등한 사회를 꿈꿨으나 실현 불가능한 목표임을

    •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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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자살 사태 이후 지원자 더 늘어난 KAIST

    KAIST 학생 4명의 자살 파문이 발생한지 두 달이 지났다. 학교 내부는 차츰 평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성적이 나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부과하는 ‘차등 수업료’ 제도는 폐지하기로 했고 100% 영어수업도 개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자살 사태 이후 흥미로운 변

    •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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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거품 고학력’ 재앙 부를 반값 등록금

    한국의 대학들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상당수 대학들이 운영난에 봉착할 위기를 맞고 있다. 내년 2월 고등학교 문을 나서는 학생들은 64만 명이지만 2020년에는 40만 명으로 감소한다. 4년제 대학의 전체 입학 정원이 32만 명이므로 2020년이 되면 누

    • 2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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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국사 교과서, 부실도 문제다

    원로 한국사학자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에게는 특강 요청이 줄을 잇고 잇다. 기성세대, 특히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그의 강의를 들은 뒤 “우리에게 이런 훌륭한 역사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왜 학교에서 진작 가르쳐주지 않았느냐”고 아쉬움을 드러낸다고 한다.역사

    •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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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조용기 이후의 한국 교회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제 할 일은 끝났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조 목사는 한국 교회의 고속 성장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목회 활동은 전도사 시절인 1958년 5월 18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 산기슭의 작은 주택에서 시작됐다. ‘첫 예배에 다섯 사람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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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다문화시대라 더 값진 國樂이거늘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 가운데 일부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일본 정부가 반환하기로 약속한 일본 궁내청 소장 한국 도서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지만 시간문제일 뿐 조만간 반환될 것이다. 해외에 유출됐던 문화재가 한국에 귀환한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우리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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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찬식 칼럼]한나라당만 쳐다볼 수도, 돌아설 수도

    구순을 훌쩍 넘긴 일본의 원로 정치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씨는 지난해 펴낸 책 ‘보수의 유언’에서 ‘일본 정치가 보수 양당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규정했다. 2009년 총선거에서 자민당에 압승을 거둔 민주당이 기본적으로는 보수 성향이므로 앞으로 두 정당끼리 서로 긴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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