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유럽에서 체감하는 전기요금 상한제의 무게[특파원칼럼/조은아]

    유럽에서 체감하는 전기요금 상한제의 무게[특파원칼럼/조은아]

    지난해 여름 에너지 위기가 극심한 독일을 찾았다. 그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 경제 제재에 대항해 독일로 향하는 가스관을 잠갔다 풀었다 하며 무기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높다 보니 가스 가격은 일찌감치 치솟았고 전기 석탄 같은 다른 에너지값도 뛰…

    • 2023-05-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韓日정상 한인 위령비 참배, 역사 화해의 시작[특파원칼럼/이상훈]

    韓日정상 한인 위령비 참배, 역사 화해의 시작[특파원칼럼/이상훈]

    19일 개막하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시작한다.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떨어진 시 중심 지역 근처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여기에서 직접 각국 정상을 맞이한다. 일본 정부는 정상들의 첫 코스로 공원에 있는 …

    • 2023-05-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은행위기 물으니 “좋은 시절 갔다”는 버핏[특파원칼럼/김현수]

    美은행위기 물으니 “좋은 시절 갔다”는 버핏[특파원칼럼/김현수]

    1일 미국 시간 오전 3시 40분.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운명을 담은 ‘판결문’을 공개한 시점이다. 올 들어 주가가 97%, 한 주 동안 75% 폭락한 이 은행이 회생 불가능하다고 보고 일단 자산을 압류하고 폐쇄한 다음 JP모건에서 인수한다는 내용이었다.…

    • 2023-05-09
    • 좋아요
    • 코멘트
  • [특파원칼럼/김기용]‘더 글로리’ 中 한국인 학교에도 있었다

    [특파원칼럼/김기용]‘더 글로리’ 中 한국인 학교에도 있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이후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 주인공 ‘문동은’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수많은 ‘문동은’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육계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겠지만 사회 전반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바로…

    • 2023-05-08
    • 좋아요
    • 코멘트
  • [특파원칼럼/문병기]12년 만의 美 국빈 방문이 남긴 과제들

    [특파원칼럼/문병기]12년 만의 美 국빈 방문이 남긴 과제들

    한미 정상회담 다음 날인 4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국무부 청사 ‘해리 트루먼’ 빌딩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오찬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모였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국무부 초청으로 오찬에 참석한 기자가 한미 정상…

    • 2023-05-01
    • 좋아요
    • 코멘트
  • ‘지지율 열등생’ 마크롱이 탐나는 이유[특파원칼럼/조은아]

    ‘지지율 열등생’ 마크롱이 탐나는 이유[특파원칼럼/조은아]

    지난주 연금개혁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에마뉘엘 마크롱을 대통령으로 뽑은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연금개혁으로 정년 및 연금 수령 시점이 늦춰지면 자신과 같은 젊은 세대에 불리한데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밀어붙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반감은 수치로도 적나라하게 …

    • 2023-04-28
    • 좋아요
    • 코멘트
  • 日 총리 테러, 남 일만이 아니다[특파원칼럼/이상훈]

    日 총리 테러, 남 일만이 아니다[특파원칼럼/이상훈]

    15일 일본 와카야마시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에게 사제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木村隆二·24)는 범행 열흘이 지난 25일까지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변호사를 요청해 국선 변호사가 선임됐지만 입을 열지 않는다. 기무라가 일본 변호사연합회 회장을 지낸 우쓰노미…

    • 2023-04-26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대 박사가 美보스턴을 떠나지 않는 이유[특파원칼럼/김현수]

    서울대 박사가 美보스턴을 떠나지 않는 이유[특파원칼럼/김현수]

    지난달 말 미국 보스턴 바이오산업 취재차 매사추세츠공대(MIT) 옆 켄들스퀘어 거리를 걷다가 어디서 많이 본 간판이 눈에 띄었다. 갑작스러운 파산으로 세계적 파장을 일으킨 실리콘밸리은행(SVB)이었다. 현지에서 만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다들 SVB 파산 전에 돈을 빼느라 난리였다”…

    • 2023-04-18
    • 좋아요
    • 코멘트
  • [특파원칼럼/김기용]심상치 않은 중국의 전방위 사회 통제

    [특파원칼럼/김기용]심상치 않은 중국의 전방위 사회 통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방위에 걸친 중국의 통제가 심상찮다. 공산당만이 통치하는 1당 독재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 시절과 비교할 때 통제 강도가 세졌다. 1당 독재를 넘어 ‘1인 독재’로 진행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

    • 2023-04-17
    • 좋아요
    • 코멘트
  • 尹 대통령 ‘美 의회 연설’ 성공의 조건[특파원칼럼/문병기]

    尹 대통령 ‘美 의회 연설’ 성공의 조건[특파원칼럼/문병기]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자로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올 3월 개원한 118대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첫 해외 정상이 된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공식 초청장을 공개하며 “한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관계”라며 “합동회의 연설은 미래 한…

    • 2023-04-10
    • 좋아요
    • 코멘트
  • [특파원칼럼/이상훈]큰 결단이 만든 외교 자산, G8 가입에 쓰자

    [특파원칼럼/이상훈]큰 결단이 만든 외교 자산, G8 가입에 쓰자

    1950년대 한일 수교 협상을 시작할 때부터 양국 관계에서 어떻게 하면 한국에 하나라도 덜 양보할까 궁리하던 일본이 나름 물러선 적이 두 번 있다.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방한과 2015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한일 위안부 합의다. 전두환 정권은 19…

    • 2023-04-05
    • 좋아요
    • 코멘트
  • [특파원칼럼/조은아]佛 ‘마크롱표’ 연금 개혁의 교훈

    [특파원칼럼/조은아]佛 ‘마크롱표’ 연금 개혁의 교훈

    올 1월 시작된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의 연금 개혁 반대 총파업이 이번 주로 11번째를 맞는다. 올해 달력을 이미 석 장 넘겼는데 파리에서는 파업 말고는 기억나는 게 없을 정도다. 아이들 학교는 직원들이 파업 중이어서 전화를 잘 받지 않고 어린이집은 수시로 문을 닫는다. 해외 출장을 가…

    • 2023-04-03
    • 좋아요
    • 코멘트
  • 역사상 최초 소셜미디어발 ‘은행 공포’ 위기[특파원칼럼/김현수]

    역사상 최초 소셜미디어발 ‘은행 공포’ 위기[특파원칼럼/김현수]

    ‘잘 가라, 데빗 스위스(Debit Suisse).’ 지난해 10월 1일 트위터와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서 글로벌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새 별명이 급속히 퍼졌다. 신용과 예금 등을 뜻하는 크레디트(Credit)를 반대말인 ‘데빗’으로 바꿔 파산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희화화…

    • 2023-03-28
    • 좋아요
    • 코멘트
  • [특파원칼럼/김기용]이재용-팀 쿡 불러 놓고 美 기업 폐쇄한 中

    [특파원칼럼/김기용]이재용-팀 쿡 불러 놓고 美 기업 폐쇄한 中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 100여 명이 25일 중국에 모였다. 27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CDF는 중국 정부가 매년 세계 정·재계 고위 인사들을 초청해 …

    • 2023-03-27
    • 좋아요
    • 코멘트
  • ‘중국제조2025’ 데자뷔, 바이든 ‘반도체 독트린’ [특파원칼럼/문병기]

    ‘중국제조2025’ 데자뷔, 바이든 ‘반도체 독트린’ [특파원칼럼/문병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내놓은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 조건은 미국에서도 논란이다. 핵심 축은 크게 두 가지다. 한 축은 67조 원에 이르는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에 너무 많은 조건이 붙었다는 것이다. 정치적 욕심을 너무 부리다 ‘배가 산으로 갔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미 상무부는 대기업…

    • 2023-03-2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