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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구조화하는 한일 역사마찰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구조화하는 한일 역사마찰

    9월 5,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정식 정상회담 대신 서서 인사하는 짧은 접촉을 가졌다. 각국 정상이 모인 장소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예의만 보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 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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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중동, 종파 분쟁이 더 문제다

    [세계의 눈/데이비드 브룩스]중동, 종파 분쟁이 더 문제다

    지금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시리아의 화학무기나 이란의 핵무기가 아니라 중동을 휩쓸고 있는 종파 간 갈등이다. 시리아 내전은 이슬람 종파의 대리전이자 확산되는 폭력의 발화점이다. 시리아 내전은 종교적인 이유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수니파와 시아파의 권력자들이 이를 종교 문제화하면서 …

    •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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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벼랑에 몰린 이집트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벼랑에 몰린 이집트

    요즘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연일 불편한 사진들이 뜬다. 최악의 사진은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 모습들이다. 지난주 카이로 중심가 ‘10월 6일 다리’에서 막 굴러떨어지는 순간의 이집트 경찰차의 모습도 민간인 사상자 못지않게 충격적이었다. 시위대가 다리 밖으로 차량을 밀어냈는지 아니면 공포에…

    • 20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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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동아시아 정치의 ‘일본 딜레마’

    [세계의 눈/주펑]동아시아 정치의 ‘일본 딜레마’

    8월 15일은 일본 제국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날이며 아시아 각국이 반(反)파시즘 반군국주의 항전에서 승리한 날이다. 전쟁의 승패와 일본의 죄행을 역사에 못 박는 것은 일제의 피해자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자 오늘날 동아시아의 평화와 자유, 개방적 질서를 수호하…

    • 20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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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극과 극’ 두 여성이 준 교훈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극과 극’ 두 여성이 준 교훈

    부자 경영인이자 한 아이의 엄마, 그리고 창녀이자 마약 밀매업자인 또 다른 여성.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여성이 서로를 비극에서 구해냈다. 10여 년 전 중남미 국가 콜롬비아는 치열한 내전(內戰)과 마약 밀거래에 시달렸다. 이 나라가 고심하던 문제의 하나는 극심한 빈부격차였…

    •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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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출구 없는 한일관계 우려한다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출구 없는 한일관계 우려한다

    외교장관 회담과 차관 협의가 성사돼 간신히 대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처럼 보이더니 한일 관계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폭풍 예감까지 든다.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일전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일본 측 축구 단체와 스포츠 …

    •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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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게일 콜린스]‘로열베이비’ 탄생 잔치를 보며

    [세계의 눈/게일 콜린스]‘로열베이비’ 탄생 잔치를 보며

    나는 영국 로열패밀리가 어쩌면 모두에게 유용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무 할 일 없이 ‘케임브리지의 왕자’ 즉, 조지의 탄생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일부 냉정한 관찰자들은 (그 못지않게 사랑받는) 판다 새끼의 탄생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영국이 윈…

    • 20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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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스노든의 분노 잊혀져선 안된다

    [세계의 눈/주펑]스노든의 분노 잊혀져선 안된다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구역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 지난달 23일 홍콩에서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타고 떠난 이래 스노든의 운명은 끈이 끊긴 연처럼 하늘을 떠돈다. 러시아는 스노든을 체포한 후 미국으로 송환하기를 거부…

    •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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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니제르 여성의 희망 안식처

    [세계의 눈/니컬러스 크리스토프]니제르 여성의 희망 안식처

    고개를 숙인 여인과 소녀들이 나귀 수레와 버스에 몸을 실었다. 능욕당한 이들의 몸에선 지린내와 함께 지독한 악취가 풍겨 나왔다. 일부는 12, 13세에 결혼해 영양 상태가 충분치도 않은 몸으로 임신했다. 이들은 난산으로 내장에 구멍이 생겨 대소변이 새어 나오는 피스툴라라는 몹쓸 병에 …

    •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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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韓 원칙외교 vs 日 보수외교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韓 원칙외교 vs 日 보수외교

    최근 2개월간 잇따라 열린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을 보면 한반도에 국제 시스템의 작은 재편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직접적인 계기는 2개다. 첫 번째 계기는 미중 정상의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합의다. 토머스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따…

    •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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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프랭크 브루니]동성결혼 차별 위헌 판결의 의미

    [세계의 눈/프랭크 브루니]동성결혼 차별 위헌 판결의 의미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6일 동성부부에 대한 제도적 차별을 규정한 연방 결혼보호법(DOMA)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고, 동성결혼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 법 조항(프로포지션 8)도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성적 소수자(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인권 운동에 획기적…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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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주펑]朴대통령 訪中과 中의 기대

    [세계의 눈/주펑]朴대통령 訪中과 中의 기대

    박근혜 대통령이 27∼30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중의 성과는 박 대통령이 중국 지도자들을 설득해 대북정책을 바꾸는 것에만 달린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중국 지도자들로 하여금 향후 5년간 한국의 이 여성 대통령과 긴밀하고 서로 신뢰하는 정치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한 관계의 새…

    •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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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신기술피해자들에 대한 연민

    [세계의 눈/폴 크루그먼]신기술피해자들에 대한 연민

    1786년 영국 북부 직물공업 도시 리즈에서는 방직 노동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양털을 얼레빗질하는 기계가 이들을 몰아낸 것이 원인이었다. 시위대는 외쳤다. “이제 가족을 어떻게 부양하란 말인가? 자녀에겐 어떤 기술을 물려주라는 것인가?” 기계화는 몇 세대에 걸쳐 영국의 생활수준을…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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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신형 대국관계’와 남북대화

    [세계의 눈/오코노기 마사오]‘신형 대국관계’와 남북대화

    미중 정상이 7, 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미라지의 서니랜즈 휴양지에서 회담했다. 상세한 내용은 서서히 알려지겠지만 경제무역 문제와 사이버 안보뿐 아니라 센카쿠 열도, 북한 문제 등 아시아태평양의 지역 안전보장도 논의됐다. 이번처럼 워싱턴을 벗어난 곳에서 넥타이를 풀고 미중 정…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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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구직의 성공조건

    [세계의 눈/토머스 프리드먼]구직의 성공조건

    경기침체 기간 일자리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업률이 9%대까지 상승했다. 그 내부적으로는 미국 교육-구직 모델의 중대한 변화가 이뤄졌다. 이는 하버드 교육 전문가 토니 와그너의 말로 가장 잘 요약된다. “세상은 당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관심이 없다. 오로지 당신이 아는 것으로 뭘 할 수…

    •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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