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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연금개혁, 연금 밖에도 길이 있다

    [오늘과 내일/박용]연금개혁, 연금 밖에도 길이 있다

    한국과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에 대해 몇 해 전 만난 중국인 교수는 흥미로운 얘길 꺼냈다. 두 나라에서 각각 6·25전쟁,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구체제와 기득권 계층이 해체돼 국가 주도 경제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정치·경제 체제가 다른 두 나라의 고속 성장을 ‘기득권…

    •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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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자율’이라고 적혀 있지만 ‘강제’로 읽힌다

    [오늘과 내일/박형준]‘자율’이라고 적혀 있지만 ‘강제’로 읽힌다

    일본 정계에는 ‘30% 룰’이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의 집권당은 내각 지지율이 30%를 밑돌면 총리 교체를 검토한다. 총리가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다. 내각 지지율이 20% 밑으로 떨어지면 예외 없이 총리를 교체했다. 그 기준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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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정치로 까먹은 점수, 정책으로 메울 순 없다

    [오늘과 내일/박중현]정치로 까먹은 점수, 정책으로 메울 순 없다

    ‘장관들이 국민이 감탄할 정책을 쏟아내 분위기를 확 바꿔줬으면….’ 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안 보인다는 말이 나와도 좋다”고 했을 때 속내는 이런 것 아니었을까. 새 정부의 진심이 담긴 정책이 국민 관심사로 떠올라 도어스테핑, 인…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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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尹은 꼭 무교동 북어국집에 가야 했을까

    [오늘과 내일/이승헌]尹은 꼭 무교동 북어국집에 가야 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월요일(7월 25일)에 참모들과 용산 인근이 아닌 서울 중구 무교동 단골 북어국집에서 번개 점심을 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에도 들렀을 정도로 좋아하는 곳이다. 점심 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과 식사를 기…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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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유영]대형마트 규제 10년이 남긴 것들

    [오늘과 내일/김유영]대형마트 규제 10년이 남긴 것들

    대형마트 A사는 새벽에 만든 빵을 표방한 ‘새벽빵’을 판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마트 내 빵집에서 바로 구워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여전히 따뜻하고 바삭바삭하다. 이런 빵을 새벽에 배송받아 아침에 먹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힘들다. 대형마트는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금지되어…

    •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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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길진균]‘문제는 경제’, 기로에 선 민심

    [오늘과 내일/길진균]‘문제는 경제’, 기로에 선 민심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 30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등장했던 슬로건이 최근 정치권에서 자주 거론된다. 1992년 미국 대선, 걸프전 승리에 안주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은 경제위기론을 앞세운 빌 클린턴 후보에게 패배하며 재선에 실패…

    •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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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담대한 제안이 ‘MB 2.0’ 넘어서려면

    [오늘과 내일/이철희]담대한 제안이 ‘MB 2.0’ 넘어서려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취임 사흘 만인 5월 13일 나온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은 느닷없었다. 전날 북한은 코로나19 발병 사실을 공개하고 단…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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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경찰도 헛갈린 ‘우회전 규제’

    [오늘과 내일/박용]경찰도 헛갈린 ‘우회전 규제’

    경찰이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일시정지 관련 계도 기간을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한 건 규제가 설익었다는 뜻이다. 새 규제는 선진국의 갑절인 보행 중 교통사망자 비율(38.9%)을 떨어뜨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다. 하지만 선의나 범칙금으로 결과를 만들 순 없다. 단속하는 경찰관마저 헛…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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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정은]‘프렌드 쇼어링’에는 친구가 없다

    [오늘과 내일/이정은]‘프렌드 쇼어링’에는 친구가 없다

    “중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자임이 분명하다. 미국은 중국의 폭력적이고 불법적이며 불공정한 관행들에 대응해야 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대중관은 그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분명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인사 청문회에서 중국 관련 언급에 거침이 없었다. …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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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정권 위기는 밖 아니라 내부서 온다

    [오늘과 내일/윤완준]정권 위기는 밖 아니라 내부서 온다

    “(2024년 대선에) 나서지 말라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실 겁니까?” 12일(현지 시간) 백악관 행사 중이었다. 한 미국 기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큰 소리로 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뒤를 돌아봤다. “그들은 내가 재선에 나서길 원합니다.”(바이든 대통령) “3분…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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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용석]미래가치가 승리하는 사회

    [오늘과 내일/김용석]미래가치가 승리하는 사회

    신문사 데스크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의심에 기반한 질문을 거듭해 기사를 철저히 검증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취재기자들을 지치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수학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는다는 기사를 준비하면서 취재기…

    •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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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용관]지금은 ‘낮은 자세’가 답이다

    [오늘과 내일/정용관]지금은 ‘낮은 자세’가 답이다

    윤석열 정권이 심각한 난관에 처한 것 같다.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윤 대통령은 내심 답답해하는 듯하다. 망가진 한미 동맹을 빠르게 복원했고, 한일 관계 재정립에도 나섰다. 대북 안보 태세도 강화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을 천명했다. 나라의 기본(基本)을 바로 …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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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민노총에 밀리면 3대 개혁은 끝이다

    [오늘과 내일/이진영]민노총에 밀리면 3대 개혁은 끝이다

    민노총의 대우조선해양 불법 점거 사태가 어제까지 49일째 이어졌다. 노사는 정부의 중재로 밤늦게까지 협상을 진행했는데 민노총은 이번에도 불법 파업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누적 피해액이 700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5년을 거치며 법 위의…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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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대통령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오늘과 내일/정연욱]대통령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정치권에서 겉과 속이 다른 대표적인 발언을 꼽으라면 “지지율에 신경 쓰지 않는다”일 것이다. 지지율은 변덕스럽지만 민심의 단면임을 부인할 수 없어서다. 안정적인 대통령 지지율은 든든한 국정동력이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던 문재인 정권의 고위 인사도 “임기 말 역점 과제는 지지율…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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